인도네시아, 돈세탁의 천국 2023년 4월 1일(토) 자카르타포스트 사설 재무부라는 한 개의 부처 안에서 무려 349조 루피아(약 3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총 300여건의 의심스러운 금융거래가 드러나며 어마어마한 돈세탁이 이루어진 정황이 공개된 것은 어쩌면 인도네시아 공직사회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대한 부정부패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국가적으로 불행 중 다행, 또는 축복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금융거래보고분석원(PPATK)와 부패척결위원회(KPK), 그리고 재무부 간에 벌어진 책임공방은 국민들의 분노를 불어 일으키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돈세탁 예방 및 방지를 위한 국가조정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마흐푸드 MD 정치사법치안조정장관의 관련 설명을 접한 재무부 감찰국장실, 국세청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