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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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재무부 부정부패 2

인도네시아, 돈세탁의 천국

인도네시아, 돈세탁의 천국 2023년 4월 1일(토) 자카르타포스트 사설 재무부라는 한 개의 부처 안에서 무려 349조 루피아(약 3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총 300여건의 의심스러운 금융거래가 드러나며 어마어마한 돈세탁이 이루어진 정황이 공개된 것은 어쩌면 인도네시아 공직사회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대한 부정부패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국가적으로 불행 중 다행, 또는 축복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금융거래보고분석원(PPATK)와 부패척결위원회(KPK), 그리고 재무부 간에 벌어진 책임공방은 국민들의 분노를 불어 일으키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돈세탁 예방 및 방지를 위한 국가조정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마흐푸드 MD 정치사법치안조정장관의 관련 설명을 접한 재무부 감찰국장실, 국세청 및..

스리 장관은 재무부 부정부패 상황을 어떻게 책임질까?

돈세탁과 부정부패 판치는 인도네시아 재무부 현재 재무부 산하 국세청과 관세청 소속의 부패하고 부정직한 공무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진행되면서 행정상 허점을 파고들거나 이해충돌이 명백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는 등 그들이 사익을 취하기 위해 사용한 다양한 범행수법들이 드러나고 있다. 부패척결위원회(이하 KPK) 부패예방담당 부위원장 빠할라 나잉골란(Pahala Nainggolan)은 그동안 KPK가 발견한, 세무 공무원 수백 명이 연루된 돈세탁 정황을 시사하는 증거들을 곧 제시할 것이라고 3월 9일(목) 발표했다. KPK는 세무서비스 기업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산업군의 280여개 회사 주식을 가지고 있는 세무공무원 134명의 신원도 확보한 상태다. KPK 수사관들은 세무부정을 묵인하는 대가로 뇌물을 제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