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인도네시아 영화 3

<복사기(Penyalin Cahaya)> 리뷰

2021년 인도네시아 영화제 작품상 리뷰 원제 , 영문제목은 , 그래서 한국엔 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인도네시아 영화가 2021년 인도네시아 영화제(FFI 2021)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영상상, 촬영상, 음향상, 음악상, 주제가상, 의상상 등 12개 부문12개 부문을 석권할 때 현지 영화계에서도 ‘이게 도대체 뭐야?’ 라고 생각한 이들이 적지 않았을 것 같다. 이 영화가 비록 2021년 10월 8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소개되어 2021년 영화로 분류되었지만 실제로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2022년 1월 13일이었으므로 사실은 2022년 영화여야 한다. 그랬다면 2022년 인도네시아 영화제를 휩쓴 , 같은 쟁쟁한 예술영화들과 경쟁해야 했을 것이며 수상부문은 크게 ..

영화 2023.04.19

인도네시아 블록버스터 - Warkop DKI Reborn : Jangkrik Boss!

2016년 인도네시아 초유의 6백만 관객을 넘기는 대흥행을 한 Warkop DKI Reborn : Jangkrik Boss!의 2편이 스크린에 걸렸습니다. Warkop DKI reborn이란 현지 코미디 그룹 Warkop DKI라는 곳이 재결성해서 영화를 만들었다는 뜻이고 Jangkrik Boss는 아마도 '대장님, 귀뚜라미 나왔걸랑요!" 정도로 해석될 만한 뜻인데 그게 영화 제목인 것이죠. 인도네시아에서는 1년에 1백만명 넘는 영화가 1-2편 정도 나오는데 거의 한국 천만 관객영화 정도로 대흥행을 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런데 6백만이 넘었으니 손익분기점을 크게 넘겨 영화관련자들은 돈방석에 앉았고, 내친 김에 2편까지 만든 것입니다. 물론 정말 재미있을지, 외국인에게조차 재미있을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영화 2017.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