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에 부는 바람 (4) 릴리가 루벤을 피하는 이유와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릴리는 기본적으로 남자들을 혐오하고 있었던 거에요. 릴리가 자카르타에 처음 온 것이 1993년쯤이니 나와 만난 것은 그녀가 자카르타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지 2~3년쯤 되어서였습니다. 그 전까지 릴리는 술라웨시 떵가라(Su.. 적도에 부는 바람 2009.10.01
사무실에 관짝이 들어온다면… " 스페이스가 안나오겠는데요... " 그 말이 홍사장에게는 섭섭하게 들렸던 모양입니다. 인천 간석동의 한 3층짜리 건물 지하실에서 미싱 40대 놓고 공장을 하던 홍사장은 간절한 눈빛으로 나와 함께 온 부평역 뒤 정원산업 장사장을 바라보았지만 장사장은 우리 주계약 공장의 사장일뿐 정작 공장을 선.. 매일의 삶 200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