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수난 깔리자가 2

살라띠가(Salatiga): 세 명의 죄인

[정리] 살라띠가 도시 이름의 기원 중부자바 살라띠가의 기원에는 스마랑의 두 번째 군수였던 끼 아긍 빤다나란(Ki Ageng Pandanaran)가 연관되어 있습니다. 드막 술탄국이 아직도 중부자바를 석권하고 있던 시절 스마랑도 드막에 속한 지역이었습니다. 당시 수난 깔리자가가 드막 술탄의 고문이던 시절이었습니다. 수난 깔리자가는 대표적인 이슬람 포교사로 알려진 왈리 송오(Wali Songo) 중에서도 대표격인 인물인데 여러 전설 속에서는 이슬람 학자나 포교사보다는 끄자웬 도사의 면모가 더욱 돋보입니다. 스마랑 군수 끼 아긍 빤다나란은 엄청난 부를 쌓은 상인 출신이었습니다. 부와 높은 관직을 얻게 된 그는 시간이 흐르자 예전 어려웠던 시절을 잊고 자신의 부에 취해 스마랑 백성들의 안위와 복지를 도외시했습..

드막 왕국과 빠장 왕국, 그리고 마타람 술탄국까지

빠장 국왕 아디위자야 (Adiwijaya)가 되는 자카 띵키르(Joko Tingkir) 쟈카 띵키르는 1549~1582년 기간 중 술탄 아디위자야(Sultan Adiwijaya)라는 이름으로 빠장 왕국을 건립한 첫 번째 왕이었다. 배경 자카 띵키르의 원래 이름은 마스 까레벳(Mas Karèbèt)이며 달(Dal)의 해(자바력에서 8년마다 돌아오는 해)의 주마딜라키르(6월) 18일에 새벽녘에 태어났다. 그에게 마스 끄레벳이란 이름이 주어진 이유는 태어날 당시 그의 아버지 뼁깅의 끼 끄보 끄낭아(Ki Kebo Kenanga)인 끼 아긍 뼹깅(Pengging Ki Ageng Pengging)이 와양 베베르 그림자극 공연을 열던 중이었고 그림자극을 공연하는 달랑(dalang)의 이름이 끼 아긍 띵키르(Ki 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