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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ep12. 사랑은 변하는 것 그 즈음 소희엄마도 처음 만났을 때에 비해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최사장을 따라 인도네시아에 와서 40번째 생일을 지낸 소희엄마는 여전히 어리고 건강해 보였지만 예전의 활기는 거의 사라져 있었습니다. 그 대신 아이들은 자카르타에 처음 올 당시 깜짝 놀랄 정도로 산만하고 불안정하던 모습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8년간 떨어져 지내던 엄마와 다시 함께 사는 것은 쉽지만은 않아 많은 진통이 따랐는데 그 중 하나는 의사소통의 문제였같습니다. 막내아들은 지극히 소극적이고 어느 정도 자폐적이라 느낄 정도였던 것에 반해 큰 딸 소희는 무척 덤벙거렸습니다. 그래서 집과 학교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끊이지 않았고 급기야 일주일에 몇 차례씩 아이들 몸에 시퍼런 멍이 들 정도로 잦은 구타가 벌..
인도네시안 드림
2022. 2. 18. 12:13
어느 12.12 용사의 최후 90년의 일이다. 당시 한국봉제업계는 88년 서울올림픽이 끝난 후부터 마치 파국의 길을 걷는 듯 와해되기 시작했고 수 많은 회사와 공장들이 무너지는 가운데 그 와중에서도 남의 등을 쳐 단물을 빼먹으려는 사기꾼들이 횡행하고 있었다. 나도 생산공장을 많이 옮겨..
매일의 삶
2016. 8. 29. 10:30
한본부장이 귀국한 후부터의 복잡한 얘기들은 일일이 적기보다는 당시 오고간 카톡을 첨부하는 것으로 가름하지요.
인니출장 본부장님
2014. 6. 6. 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