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4 돈이 정말 문제 메이는 스넨 폴섹에서 경관에게 취조를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피해자인데 말입니다. “이건 뭐야? 이거 사람 이름인가? 그리고 그 옆에 적힌 금액들은 무슨 뜻이야?” “그건 우리 보스가 쓴 메모에요.” “이 돈이 무슨 뜻이냐구?”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난 그걸 XX회사에 전달하면 끝인데.” “이거 받을 돈인 모양인데. 너희 사장 전화번호 몇 번이야? 내가 직접 물어보지.” 메이와 경관이 실랑이를 벌이는 것은 내가 메이에게 적어 준 수금계획내역을 놓고서입니다. 적잖은 금액이 적혀 있으니 경찰입장에서는 궁금하기도 하고 군침이 돌기도 하겠지만 그게 메이가 스넨 환승역에서 겪은 소매치기 사건과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요? 메이는 겁을 먹고서도 최선을 다해 말을 둘러대며 방어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