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아름다운 세상엔 불가사의한 일들이 참 많습니다. 거창한 구조물이나 충격적인 현상의 목적이나 이유, 배경, 방법 등을 알 수 없을 때 불가사의라는 말이 붙곤 하는데 이집트 문명의 대피라미드나 바빌론의 공중정원, 스톤헨지, 카타콤, 외계인 같은 것들도 많은 궁금증을 일으키고 상상력을 자아내지만 왜 여자귀신은 모두 미녀들이냐 하는 것만큼 불가사의한 것도 없습니다. 개연성, 또는 확률이라는 게 있는 건데 말이죠. 특히 인도네시아 귀신들 중 미인들이 많은 건 잘 이해가 안됩니다. 미인들만 귀신이 된다면 허들이 너무 높은 겁니다. 안쫄 다리에 출몰하는 시티 아리아의 유령은 도시전설 내용대로라면 그 미모로 인해 바타비아의 악명높은 난봉꾼 우이 탐바샤에게 쫓기다 불귀의 객이 되었으니 유령조차 아름다운 자태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