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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뷰티프로페셔널 박람회(자카르타)

beautician 2016. 8. 9. 10:34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Beauty Profesional Exhibition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그 일정이 좀 이상했습니다.

3일간 전시회라면 보통 목요일에 시작해 토요일 끝나야 하는데 이 전시회는 토요일인 8월 6일 시작해 그 다음주 월요일인 8월 8일에 끝나는 일정입니다. 누가 봐도 전시회가 없는 짜투리 시간에 값싸게 대관하려한 흔적이 역력히 엿보였습니다.

그 증거는 곳곳에 엿보였는데 그중 가장 분명한 것은 텅텅 비어있던 JCC 앞 주차장이었습니다. 평소라면 전시회가 있는 날엔 꽉 차 있어야할 전시장이 5분의 1도 차지 않았던 것입니다. 물론 예전에 꽉 들어찬 주차장 차량들이 모두 해당 전시회 하나를 위해 온 것은 아니었겠죠. JCC엔 늘 다른 전시회들이 같이 열리곤 했으니까요. 그러니 텅빈 주차장은 이날 뷰티프로페셔널 전시회 외엔 다른 전시회나 이벤트가 없다는 반증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기업들이 참가했는데 참 안타까운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전시회의 규모 역시 작년에 비해서도 더욱 쪼그라들었고 10월에 있는 코스모보떼 전시회에 비해서 3분의 1도 안되는 규모로 보였습니다.

생각했던 것처럼 전시회장은 대체로 파리를 날리고 있었습니다.







저 배너에 올라 있는 뷰티산업무역협회가 한국기업들을 모집해 왔던 모양인데 10월 코스모보테 전시회가 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8월 전시회가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한 미용전시회란 잘못된 정보를 주었던 모양이더군요.




보통 외부에 설치되거나 따로 큰 공간을 잡아 먹던 등록창구도 입구 구석에 작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한국기업들이 이렇게 많이 왔는데 말이죠























여기부터 한국관





일본인이 운영하는 대만 케이프 공장




저 커피포트 같은 것에 과일을 잘라넣으면 아래 삽입된 판에 천연 젤마스크팩이 만들어져 나옵니다.








너무 한산한 전시회.

코스모보떼 전시회 팀의 일부가 나와 만들었다는 이 전시회의 자카르타 이벤트는 과욕이 부른 대참사로 기록될 듯 합니다.



2016.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