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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테러범도 정부가 보호해야 한다는 유스릴 장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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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테러범도 정부가 보호해야 한다는 유스릴 장관

beautician 2025. 1. 28. 10:58

 

유스릴 장관의 2002 발리폭탄테러범 함발리 송환 정당성 논리

Jumat, 24 Januari 2025 20:26 WIB

 

유스릴 이자 마헨드라 법무인권이민교정 조정장관이 2025년 1월 24일(금) 자카르타 소재 부처 건물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ANTARA/Fath Putra Muly/pri.)
 

유스릴 이자 마헨드라 법무인권이민교정 조정장관은 쿠바 관타나모 소재 미군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자마 이슬라미야(Jamaah Islamiyah) 민병대 인사 엔쩨르 누르자만(이하 함발리)이 인도네시아 국적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함발리는 2002년 발리 폭탄테러 사건 연루자로 체포된 인물이다.

 

과거 정권에서 법무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유스릴 장관은 지난 1월 24일(금) 자신의 부처 건물에서 기자들을 만나 함발리가 여러 국적의 여권을 사용했지만 실제 인도네시아 국적자이며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신상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러리스트들이 일반적으로 복수의 여권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함발리가 사용한 다른 나라 국적의 여권들이 위조인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그가 분명히 인도네시아인이란 것이다.

 

유스릴 장관은 함발리를 인도네시아로 송환한다는 화두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누구든, 해외에서 다른 나라의 법에 의해 체포된 경우일지라도 모든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정부가 똑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러한 우려를 깊이 존중합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원하든 원치 않든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비록 우선순위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다 해도 그가 인도네시아 국민이라면 우린 똑같은 조치를 취하는 공정한 자세를 견지할 것입니다.”

 

그는 함발리 사건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외무부가 미국 정부와 소통을 시도하고 있으며 미국 현행법에 따라 함발리도 정당한 재판을 받게 해달라는 요구를 넣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군형법 조항은 민사적 또는 외교적 접근이 어려와 인도네시아 정부로서도 뭔가 할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다. 함발리는 재판 없이 관타나모 군수용소에 장기 수감된 상태다.

 

유스릴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국가 차원에서 오랫동안 헌신적으로 테러와의 전쟁에 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해외에서 범죄를 저지른 인도네시아 국민을 포함해 모든 재외 국민들을 보호하는 것도 정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함발리 역시 인도네시아 국민인 이상 그가 미국 정부로부터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게 맞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함발리를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인도네시아로 송환한다는 화두를 이미 던져 놓은 상태에서 해당 담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미국 정부를 포함해 다양한 국내 부처 및 기관들과 조율 및 협의를 하고 있다.

 

출처: 안타라뉴스

https://www.antaranews.com/berita/4607214/menko-yusril-pastikan-hambali-berstatus-wni?utm_source=antaranews&utm_medium=desktop&utm_campaign=top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