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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방문

븐따라 부다야 전시장 콤플렉스

beautician 2023. 10. 10. 11:47

 

10월 7일(토) Road to Max Havelaar 커피 페스티벌을 보러 갔다가 너무 실망했지만 해당 행사가 열린 븐따라 부다야(Bentara Budaya)라는 콤플렉스의 건물들에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인도네시어 전통예술 전시관으로 최적화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일부 장소는 귀신 나올 것 같은 분위기여서 분명히 딱 맞는 용도의 어떤 전시회를 할 만한 곳이라 보였습니다.

 

여기서 만난 한국여인
커피 페스티벌 부츠들
P.K. Ojong과 Jacob Oetama의 흉상. 아마 이 분들이 이 콤플렉스를 만드신 분들일 듯
메인홀
작은 세미나가 가능한 다른 방. 저 메인홀 세미나를 이런 곳에서 했어야 방문객들이 메인홀 전시물들을 자유롭게 볼 수 있었을 텐데.
메인 건물의 중간 통로
행사장에서 만난 어떤 미남
전통 가물란 악기들이 잔뜩 들어있는 방
칠판에 적힌 것은 악보
섬세한 목공이 인상적
지붕 밑 다락으로 이어지는 계단
또 다른 전시공간
그 공간 위 2층 공간. 밤이면 여기서 귀신 나온다는 쪽에 500원 건다

 

얼굴이 반쯤 날아간 석불은 2006년 'Lindu di Bentara Budaya Jogjakarta'에 전시되었던 것으로 2006년 족자를 덮친 리히터 규모 5.9의 지진 피해를 형상화한 것이라 한다. 내가 보기엔 보로부두르 사원 꼭대기에서 가져온 것 같지만^^

 

 

잘 관리한다면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바로 앞에는 꼼빠스-그라메디아 그룹 사옥건물이 있었는데 이 지역에 꼼빠스, 그라메디아, 자카르타포스트 등 자회사 건물들이 즐비해 어쩌면 이 븐따라 부다야 콤플렉스도 꼼빠스-그라메디아 그룹이 관리하는 거지 싶었다.

 

 

2023.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