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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삶

한국 새만금 잼보리 완전 망했어

beautician 2023. 8. 4. 13:28

현재 온열질환자가 수백 명씩 쏟아져 나온다는 새만금 잼보리에 인도네시아 학생들도 일인당 140만 원씩 비용을 내고 1000여 명 참가하고 있다는데 마침 인도네시아 쁘라무카 수뇌부에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보이스카웃 걸스카웃을 쁘라무카(Pramuka)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새만금 잼보리가 개판이 되고 있다는 뉴스를 듣고 친구에게 상황을 물으니 자신은 이번에 한국에 가지 않았지만 친구들과 자기 제자들이 대거 새만금에 갔다고 합니다.  그쪽에서 처음 보내온 사진들은 괜찮아 보였답니다.

 

 

특히 개막식은 성대했고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아래 유튜브 동영상은 3시간 40분 짜리여서 중간중간 끊어서 봤는데 무대공연이 돋보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RF0IAgdUww&ab_channel=WorldScouting 

 

이 영상 1시간 12분 쯤 가면 대통령 부부가 입장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하지만 곧 이런 연락을 받았다고 해요.

 

'한국 잼보리 완전 망했어'란 내용을 새만금에 가 있는 친구에게 받았다는 겁니다.

 

이 트윗의 전문은 이렇습니다.

 

 

트윗출처

https://twitter.com/tang__kira/status/1686951294735642625?s=48&t=BmWtwv_gUMKeFL3zNU2l4g 

 

이 트윗의 200만 가까운 조회수와 리트윗, 인용, 북마크 숫자를 보세요.

 

이 친구와 새만금 잼보리 이야기를 하며  좀 창피한 생각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전세계 4만3,000명 스카웃 학생들이 참가하는 새만금 잼보리는 8월 12일까지 계속됩니다.

인도네시아 측은 완전 망했다고 평가한 상태인 것 같지만 한국이 이 행사를 끝까지 더 이상의 사고 없이 잘 마칠 수 있도록 응분의 역량을 기대하고 기원합니다.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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