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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출판 시장 보고서 (2023년 6월)

beautician 2023. 7. 15. 11:34

인도네시아 출판 시장 6월 보고서

 

출판계 이슈 및 주요 동향

 

창궐하는 도서 절도와 북하이브 거리 도서관

 

- 도서 절도

코로나 팬데믹이 저물면서 재건과 부흥을 꿈꾸는 인도네시아 도서시장에 올해 초부터 악재가 겹쳤다.

 

인도네시아 서점체인의 선구자였던 70년 연혁의 구눙아궁(Gunung Agung)과 수입서적 전문서점인 북스 앤 비욘드(Books & Beyond)가 얼마 남지 않은 아울렛을 모두 닫고 사실상 폐업한다는 보도가 지난 5월에 나왔다.

 

출판사들과 온라인서점들을 포함한 도서유통업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법도서들이 여전히 창궐하며 정상가격의 20-25% 선에 판매되면서 도서업계 종사자 전부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올해 1월에는 서부자바 인드라마유(Indramayu) 지역에서 도서 절도사건도 벌어졌다. 세 명의 절도범이 주로 경비가 느슨한 학교 도서관들을 돌면서 202210월부터 20231월까지 무려 12톤에 달하는 책과 도서관에 비치된 몇 대의 태블릿 PC를 훔쳤다.

 

도서업계가 해당 도서 절도사건에 더욱 분개한 이유는 그들이 훔친 책들을 고물로 취급해 무게를 달아 팔았다는 부분이다. 절도범들은 중간상에게 킬로그램당 2,500 루피아(210)에 넘겼고 중간상은 거기에 마진을 붙여 킬로그램 당 5,400 루피아(460)에 팔았다.

 

도난당한 책들 액면가를 기준한 손실액은 84,600만 루피아( 7,200만 원)인데 절도범들이 중간상에게 그 3.5%에 불과한 3,000만 루피아(250만 원)를 받고 팔아 치운 것이다. 저자의 창의성과 출판사의 노력이 철저히 무시되었고 도서업계는 무거운 금전적 손실과 함께 자존심을 크게 다쳤다.

 

- 북하이브(Bookhive)

더욱 뼈아픈 것은 작년에 자카르타 주정부가 도심 환승역 부속시설로 설치한 마르타 크리스티나 띠아하후(Martha Christina Tiahahu) 독서공원도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다. 이는 앞서 12톤 도서 절도사건과는 별개의 것이다.

 

독서공원 책장은 자카르타 북하이브(Jakarta Bookhive)가 관리하고 있는데 독서와 도서대출, 반납, 기증 등의 상당부분을 사용자들 자율에 의존하는 특성상 절도피해가 생긴 것은 어느 정도 부득이한 측면이 있다. 딱히 절도라기보다는 책을 가져간 사람들이 돌려놓지 않은 경우가 누적되어 피해상황이 두드러진 셈이다.

 

하지만 공공장소에 설치된 북하이브의 책장들은 사람들의 독서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촉진제 역할을 해왔다. 기본적으로 북하이브가 공공장소에 책장을 설치하여 사람들이 책장 안의 책을 꺼내 읽거나 빌려가도록 하는 것이 기본 운영방식이다. 하지만 당시 책장이 곧 텅텅 비게 될 것이란 당초의 우려와 달리 책을 빌려간 사람들 대부분이 책을 돌려놓았고 오히려 집에 있는 책들을 가져와 책장에 채워 넣는 이들도 있어 북하이브 책장 운영은 대체로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림 1. 북하이브가 운영하는 거리 도서관[1]

 

북하이브는 자카르타 주정부의 도움을 받아 거리 도서관의 형태를 띄었고 크리스티나 띠아하후(Martha Christina Tiahahu) 독서공원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북하이브 설립자 파릿 함카(Farid Hamka)는 같은 책이라도 다섯 명이 읽으면 각각 다른 해석을 갖게 되어 흥미로운 토론이 가능해지며 궁국적으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문해력 증진에 북하이브 거리도서관이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따라서 북하이브가 마르타 크리스티나 띠아하후 독서공원에서 맞게 된 어려움은 인도네시아 거리도서관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출처; 꼼빠스닷컴 프리미엄[2]

 

 

서점과 출판사 그리고 작가의 미래

 

인도네시아 출판협회장 아리스 힐만 누그로호(Arys Hilman Nugrogo)2023529일 자신이 발행하는 신문 리뿌블리카(Republika)에 현지 출판시장을 진단하는 컬럼을 실었다. 다음은 그 발췌 내용이다.

 

미국에서는 2007년 아마존이 전자책 읽기용 전문 기기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전자책의 인기가 높아졌지만 그에 비례해 폐업하는 서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종이책 시장이 그만큼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전자책 영향을 크게 받고 있지 않다가 최근 들어 갑자기 그 위협을 체감하고 있다. 대형서점들이 도서 판매공간을 줄이기 시작했고 그 자리에 문구류, 스포츠 장비, 악기, 등산장비, 전자기기, 자전거 같은 비도서 제품으로 채워 넣는 추세가 두드러지는데 도서판매공간을 서점 전체면적의 20-30%만 할당한 곳들도 나타났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서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디지털 전자책의 영향 때문보다는 책을 서점에 가서 사지 않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는 2020-2022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지나면서 크게 증가해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다다랐다. 결국 서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판매 서비스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

 

한편 출판사로서도 더 이상 전통적인 오프라인 서점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게 되었다. 스스로 온라인서점을 만들거나 쇼피, 또코페디아, 부까라빡 같은 마켓플레이스를 통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유통과 마케팅 경로를 개발해야 하며 전자책 출판 비중을 높여 e-북의 다양성과 가용성 확대를 도모하지 않으면 안된다

 

결국 전자책으로 전환하거나 그 비중을 늘리는 것은 서점 등 도서유통 주체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 출판사들의 판단과 결정에 달린 문제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으로 출판사들이 허덕이고 있을 때 오히려 두각을 나타낸 작가들이 많았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글을 쓰는 것이 종이책을 내는 것보다 저자에게 더 큰 수입이 되었는데 특히 KBM앱이라 부르는 어플리케이션은 지난 2년 동안 작가들에게 220억 루피아(187,000천만 원)의 로열티를 지불했다.

 

KBM 앱은 온라인에서 글을 읽거나 쓸 때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원래는 글쓰기 동호회가 발전하여 만들어진 것이어서 글쓰기 기능이 특별히 강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온라인에서는 2021년 처음 선보였다.

 

출판업계 주류시장에 잘 알려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디지털 플랫폼에 글을 쓰며 월 5,000만 루피아(425만 원)가량의 수입을 올리는 이들이 나왔다. 온라인 글쓰기가 팬데믹 이전에 아주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지금처럼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글쓰기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전례가 없다.

 

따라서 온라인 글쓰기는 전망이 밝은 편이지만 다른 플랫폼들과는 특징과 경향성이 달라 처음 적응하려면 얼마간의 교육이 필요하다.

 

결국 미래에 살아남게 될 것들은 대형 서점이나 출판사들, 유명 작가들이 아니라 변화해 가는 세상과 기술적 환경, 독자들 취향에 기민하게 적응하는 기업과 개인들이 될 것이다.  

 

출처: 인도네시아 출판협회(IKAPI) 홈페이지[3]

 

 

대형서점 붕괴시대에 살아남은 작은 서점 이야기

 

남부 자카르타 찔란닥(Cilandak) 소재 끼오스 오조 께오스(Kios Ojo Keos)는 종이책의 중요성을 평가절하하는 기술혁신의 시대, 서점산업 황혼기에 끝내 살아남은 독립서점 중 하나다.

 

독립서점들은 생존과 존속을 위해 여러 방식을 시도하는데 끼오스 오조 께오스 서점 입구에 설치한 새 집 형태의 나무 상자 위에는 ‘한 권 넣고 한 권 가져갈 것’이라는 문구가 상자 지붕 위에 흰 글씨로 쓰여 있다. 해당 상자에 있는 책은 가져가도 좋지만 단 한 권만 가져갈 수있고 그러려면 우선 다른 책을 한 권 가져와 넣어 두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단 것이다. 물물교환 카운터인 셈이다.

 

이 서점은 책, 카세트테이프 및 기타 상품들을 판매할 뿐 아니라 커피숍 기능도 하고 있다. 현재 끼오스에 찾아오는 손님들은 그리 많지 않지만 대부분 새로운 손님들이어서 그 사이 소소한 신규시장이 일부 개척된 셈이다.

 

서점에는 3,800권 정도의 도서가 진열되어 있다. 이중 900권 정도는 수입한 영문 서적들이다. 전체적으로 제목 당 3~5권 정도의 재고가 있다. 이 서점이 판매하는 책들은 대부분 문학, 정치사회, 철학, 음악에 대한 것들이며 문학도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서점의 존재를 대중에게 지속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끼오스 오조 께오스는 책이나 음악 토론회 같은 이벤트들을 적극적으로 조직하고 있다. 실제로 이 서점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음악 애호가들인데 서점 측은 그들이 책 속 음악이야기에 익숙해져 마침내 독서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한다. 문학토론회, 도서토론회, 도서판매행사 등을 서점 밖에서 조직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끼오스 오조 께오스가 서점에서의 오프라인 판매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팬데믹 기간에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고 하루에 8~15명 정도의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책을 구매한다. 변화의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시류에 역행하거나 혼자서 다른 길만 고집해선 안된다.

 

끼오스 오조 께오스는 곧 빠물랑에 두 번째 서점을 내는데 이곳은 2018년에 세운 찔란닥의 첫 서점보다 더 작은 규모다. 하지만 책과 서비스의 퀄리티는 첫 서점에 못지 않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출처: 자와뽀스[4]

 

 

ㅇ 영화제작 진출한 국영출판사 발라이 뿌스타카(Balai Pustaka)

 

그림 2. <석관의 저주(Kutukan Peti Mati)> 포스터

 

100년도 전 네덜란드 식민지시대인 1908815일 설립된 국민독서위원회(Commissie voor de Inlansche School en Volkslectuur)를 전신으로 하는 국영출판사 발라이 뿌스타카(Balai Pustaka)가 기존의 인쇄, 출판은 물론 오래 전부터 멀티미디어와 영화산업에도 진출을 시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자체적으로 지적 재산권(IP)을 보유한 소설 ‘온러스트 섬의 석관(Sarcophagus Onrust)’을 각색한 미스터리 호러 영화 <석관의 저주(Kutukan Peti Mati)>20237 20일 개봉한다

 

‘온러스트 섬의 석관’은 디아나 사피트리(Diana Savitri)의 작품으로 2018년에 발라이 뿌스타카를 통해 출판된 후 2021년 영화화된 것이다.

 

이 영화는 자카르타 앞바다에 떠 있는 온러스트섬(Pulau Onrust)의 근세기 전설 속에 등장하는 정복자의 딸 마리아 판드 벨데(Maria Van De Velde)라는 아름다운 네덜란드 여인의 유령 이야기를 토대로 한다.

 

당초 발라이 뿌스타카가 영화를 제작했다는 소식은 20216월에 발표되었고 그해 71일 말레이시아 아스트로 퍼스트(Astro First) 채널을 통해 원제인 <온러스트 섬의 석관>이란 제목으로 먼저 공개되었다가 이제 2년 만에 인도네시아로 돌아와 극장 상영되는 특이한 경로를 거쳤다.

 

한편 발라이 뿌스타카가 당시 함께 제작한 미낭까바우 출신 작가 마라 루슬리(Marah Roesli)의 원작 <시티 누르바야(Sitti Nurbaya)>를 토대로 한 동명의 영화도 <석관의 저주>와 같은 경로를 거쳐 국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정부는 국영영화제작소 PFN의 영화제작을 중단시키고 영화제작비 조달처로 개조했는데 발라이 뿌스타카의 경우엔 보유한 IP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오히려 영화제작시장으로 등 떠밀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새삼스럽지 않은 추세다. 인도네시아 최대 출판사인 그라메디아도 영화제작부문인 레카타 스튜디오(Rekata Studio), 또 다른 대형출판사 미잔 그룹(Mizan Group)도 미잔 프로덕션(Mizan Productions)을 가지고 제법 활발한 영화제작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만든 대표적인 영화로는 레카타 스튜디오의 경우 2021년 인도네시아 영화제 작품상을 받은 <복사기(Penyalin Cahaya)>, 미잔 프로덕션이 2008년 마일스 필름스(Miles Films)와 공동제작한 안드레아 히라타(Andrea Hirata) 작가 원작의 <무지개 분대(Laskar Pelangi)> 등이 관객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출처: 안타라뉴스[5]

 

 

ㅇ 출판권 판매 활발한 인도네시아 소설‘담배피는 숙녀(Gadis Kretek)

 

2012년 그라메디아 뿌스타카 우타마(GPU)에서 출판한 라띠 꾸말라(Ratih Kumala) 작가의 소설 ‘담배피는 숙녀(Gadis Kretek)’의 말레이어 번역본이 올해 말레이시아 출판을 앞뒀다.

 

그라메디아 지적재산권 마케팅을 총괄하는 웨다 스트라테스티 유다(Wedha Stratesti Yudha) 부장이 6월 초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3 아세안 저작권 박람회에서 말레이시아의 비블리오 프레스 출판사(penerbit Biblio Press)를 만나 해당 소설의 출판권 판매계약을 맺은 것이다. 웨다는 지난 20232월 그라메디아 KPG 사무실에서 필자가 직접 인터뷰했던 인물이다.

 

그림 3. ‘담배피는 숙녀(Gadis Kretek) 표지



비록 인도네시아 표준어가 말레이어와 유사해 통역 없이도 소통이 가능하지만 정확한 번역을 위해 우수한 말레이어 번역가를 수배해 올해 9월 번역본 출간을 목표로 관련 작업이 시작되었다. 비블리오 프레스 외에도 다른 여러 출판사들이 ‘담배피는 숙녀’에 관심을 보인 것은 다른 작품들과 다른 독특한 스토리 전개에 있다.

 

동남아문학총서 출간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작품 중에서는 <판데르베익호의 침몰(Tenggelamnya Kapal Van Der Wijck)>을 번역하여 한국에서 2021년 출간한 한세예스24문화재단도 후속 작품 후보로 ‘담배피는 숙녀’의 번역을 물망에 올린 바 있다.

 

이 작품은 국내외적인 인기에 힘입어 바세 엔터테인먼트(BASE Entertainment)와 포컬러스 필름스(Fourcolours Films)가 제작한 ‘담배피는 숙녀’드라마 시리즈도 올해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담배피는 숙녀’의 번역본 출간은 말레이시아가 처음이 아니다. 2015년에서는 컬쳐북스(Culture Books)의 독일어본, 2016년에는 몬순북스(Monsoon Books)의 영어본과 프로짜르트 미디어 퍼블리싱 하우스(Prozart Media Publishing House) 출판사의 마케도니아어 번역본이 나왔고 2017년에는 세프사파 출판사(Sefsafa Publishing)가 아랍어와 이집트어본을 냈다. 태국과 필리핀에서도 번역본 출간작업이 진행 중인데 특히 필리핀에서는 밀플로레스(Milflores) 출판사가 영어-타칼로그어본을 올해 중 내놓을 예정이다.

 

이 작품은 담배 원료채취에서 완제품 마케팅까지 인도네시아 담배산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사랑이야기까지 인도네시아의 일면을 담담하게 보여주는데 담배산업의 흥망성쇠 속에서 담배회사 자가드 라야(Djagad Raya)의 소유주이자 이제 죽음을 앞둔 수라야(Soeraja)가 죽기 전 젱야(Jeng Yah)라는 여인을 만나려 찾아달라고 부탁한 본처와 세 아들의 노력을 조명한다.

 

수라야의 세 아들, 르바스, 까림, 뜨가르가 젱야의 발자취를 따라 자바섬 전체를 뒤지는 과정에서 자가드 라야 담배회사가 어떻게 성공을 거두었고 아버지와 젱야가 어떤 사랑을 했는지 알게 된다.

 

출처: 더틱닷컴[6]

 

현지 출판 전시행사

 

2023 아세안 저작권 박람회(ASEAN Rights Fair 2023)

 

인도네시아는 2023 5 26일부터 6 4일까지 개최된 제40회 쿠알라룸푸르 국제도서전(KLIBF)에 참가해 같은 기간 열린 저작권 거래의 장인 2023 아세안 저작권박람회(ASEAN Rights Fair 2023)에서 저작권 대사로 선정되었다.

 

말레이시아 출판도시협회가 주최한 아세안 저작권박람회에 인도네시아에서는 그라메디아, 아스타 일무 출판사(Penerbit Asta Ilmu), 카니시우스 출판사(Penerbit Kanisius), 리뿌블리카 출판사(Penerbit Republika), 시그마 출판사(Sygma Publishing), 게마 인사니(Gema Insani)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출판협회(IKAPI) 국제협력부문 부회장 웨다 스트라테스티 유다(Wedha Stratesti Yudha)가 저작권 대사로 선정되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다른 대표들과 함께 연설도 했다.

 

그라메디아 출판사를 대표하는 자격이기도 한 웨다는 인도네시아 도서시장이 팬데믹에서 회복 중이며 독자들이 다시 서점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의 경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받아 출판산업 생태계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국민들의 독서열도 높은 싱가포르 출판협회의 역할이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 대사로 선정된 이들은 웨다를 비롯해 7개국 총 여덟 명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 6개국과 프랑스를 망라했다.

 

아세안 저작권 박람회 기간 동안 아세안 도서 산업 부흥과 협력을 위한 여러 토론 포럼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표들 사이에서 열렸다.

 

인도네시아는 작년에 인도네시아 국제도서전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개최했다. 해외국제도서전에 있어서도 인도네시아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FBF), 런던 도서전(LBF)의 명예 게스트 (Guest of Honour 이하 GoH) 자격을 얻었고 이번에 쿠알라룸푸르 국제도서전(KLIBF)에서도 GoH가 되었다.

 

인도네시아는 이미 몇 해 동안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출품하지 않았는데 올해도 출품여부는 분명치 않다.

 

출처: 더틱닷컴[7]

 

(이상)



[3] 출처: 인도네시아 출판협회 홈페이지

https://www.ikapi.org/2023/05/29/masa-depan-toko-buku-penerbit-dan-penul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