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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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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삶

스위트 세븐틴(Sweet 17)

beautician 2023. 4. 2. 11:23

옛날 베버리힐스의 부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미드가 있었는데 거기서 17살을 맞은 여자아이에게 sweet seventeen 이란 이름의 성대한 파티를 열어주는 장면이 나왔다고 한다.

 

그게 요즘도 인도네시아에 부자집들의 전통이 되어 17살 딸의 생일파티를 호텔을 빌려 거하게 차려주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모양이다.

 

차차의 17살 생일은 작년. 

어릴 때 유치원을 2년 보낸 관계로 같은 학년 친구들보다 한 살쯤 많은 셈인데 친구 중에 스윗 세븐틴 파티를 하는 친구가 있었던 모양. 예쁘게 차려입은 날, 혹시 내가 호텔로 태워다 줄 수 있느냐고 물어왔다. 

 

이젠 꽤 어른 티가 나기 시작했지만 차차 엄마가 얼굴에 화장을 떡칠을 해서 애를 완전히 인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차차는 생얼이 더 예쁜데

 

 

 

내년이면 대학갈 나이.

사람의 어린 시절은 너무 빨리 지나가는 듯.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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