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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비자로 공연 행사 진행한 한국인들 체포된 사건

beautician 2022. 11. 25. 12:24

 

비자법 위반으로 제포된 한국인 출장자들 - 2014년 사건의 재현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K팝 공연을 기획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한국인 7명이 이민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24일 인도네시아 이민국 등에 따르면 이민국은 도착 비자(VoA)로 인도네시아에 입국해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한 TV 프로그램 제작 관계자 6명과 이들을 고용한 2명 등 한국인 8명의 여권을 압수했으며 이 중 7명을 구금했다.

이들은 한국의 한 공연 기획사 대표 A씨와 외주 제작사 관계자 등이다. (후략)

 

https://www.yna.co.kr/view/AKR20221124159800104

 

인니서 K팝 공연 기획사 대표 체포…공연 연기에도 환불 안돼 | 연합뉴스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K팝 공연을 기획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한국인 7명이 이민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

www.yna.co.kr

 

 

2014년 5월, 롯데쇼핑애비뉴가 문 연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한 K-뷰티 업체가 거기서 연 행사에서도 같은 일 벌어졌는데 애석하게도 이번 행사를 준비하신 분들이 참고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당시엔 JIKS출신 미스코리아 진(당시 현직) 유예빈양도 왔다가 사건 발생 직전 귀국해서 현직 미스코리아가 해외에서 비자법 위반으로 구금되는 초유의 상황을 피했지만 같은 무대에 섰던 클레오 출신 채은정씨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주최측 한국인 대표가 이민국 유치장에 구금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공연비자를 받아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은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습니다.

물론 이민국이 모든 외국인 입국자들의 입국 후 활동을 감시할 리 없으니 해당 행사를 알게 된 이민국이 조사에 나섰다기보다는 경쟁사나 이들이 적절한 비자 없이 입국했다는 것을 잘 아는 주변의 누군가가 이민국에 제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당시 나돌았습니다. 그래서 공연장에서 모두 현행범으로 걸린 것이죠. 이민국 측이 미리 공연현장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물증을 확보해 두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구금된 후 당시 그들이 묵었던 그랜멜리아호텔 코리언데스크가 물심양면으로 그들을 도왔고 결국 대사관이 나서 모두 유치장에서 꺼내주고 귀국 비행기에 태울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온 분들이 이런 규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을 리 없으니 이분들 초청하거나 협력한 현지 제휴사의 책임이 적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이번에도 대사관에서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2022. 11. 25.

 

원문 기사 속 업체가 기획한 공연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