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카르노의 공산당 비호설 일축한 조코위 대통령
Senin, 07 Nov 2022 13:59 WIB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른바 Tap MPRS Nomor XXXIII/MPRS/1967로 통칭되는 1967년의 임시국민자문의회 (MPRS)의 결정문 폐기를 재확인했다. 해당 결정문에는 인도네시아 공화국 초대대통령 수카르노가 G30S, 또는 9.30 사태라고 부르는 1965년 공산당 쿠데타 당시 공산당 측 인물들을 비호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수카르노가 국가 반역행위를 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해당 결정문은 Tap MPR Nomor I/MPR/2003, 즉 2003년 국민자문의회의 또 다른 결정문으로 폐기되었고 해당 사실을 조코위 대통령이 재확인한 것이다. 11월 7일(월)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이 업로드한 동영상에서 1967년 임시국민자문의회 결정문이 더 이상 효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1967년 임시국민자문의회 결정문은 수카르노의 대통령 지위를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G30S 사태 당시의 상황을 문제삼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해당 결정문에는 “수카르노 대통령이 G30S 공산당 쿠데타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공산당 인사들을 보호했다’는 문구가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986년 수카르노를 ‘선언영웅(pahlawan proklamator)으로 추대했고 2012년에는 국가영웅 반열에 올렸다.
“국가영웅으로 추대되었다는 것은 국가반역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조건을 충족시켰다는 의미’라고 조코위 대통령이 강조했다.
수카르노의 장남 군뚜르 수카르뿌트라(Guntur Soekarnoputra)는 조코위의 이와 같은 발언을 크게 환영했다. 그간 인도네시아에서는 수카르노에 대한 다른 평가, 즉 그의 업적을 비하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조코위의 발언이 이에 제동을 걸었다rh 평가했다.
군뚜르는 11월 7일(월) 자카르타 소재 대통령궁에서 조코위 대통령이 발언한 바와 같이 수카르노가 G30S PKI 공산당 쿠데타에 연루되지 않았으며 수카르노가 공산주의자가 아니라 완벽한 민족주의자이자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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