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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미나하사 치안감, 마약유통혐의로 체포

beautician 2022. 10. 19. 19:46

동부자바 지방경찰청장 내정 테디 미나하사 치안감, 마약유통혐의로 체포

Kompas.com - 15/10/2022, 06:45 WIB

 

테디 미나하사 뿌트라 치안감 (KOMPAS.COM/PERDANA PUTRA)

 

테디 미나하사 치안감의 운명이 며칠 사이에 휙휙 바뀌었다. 불과 며칠 전만해도 그는 동부자바 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상태였다.

 

그는 2022년 10월 10일 경찰청 사회문화부문 특별보좌관으로 좌천된 니코 아피타 치안감 후임으로 동부자바 지방경찰청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이와 같은 인사발령은 2022년 10월 1일(토) 동부자바 말랑 소재 깐주루한 경기장에서 13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후 문책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해당 전보발령은 인수인계만 남겨두고 있었는데 갑자기 후임 테디 치안감이 마약유통혐의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경찰 측 내부 인사조치가 다급하게 돌아갔다. 이미 예고되었던 테디 치안감의 동부자바 지방경찰청장 부임이 무산되었을 뿐 아니라 원래 근무지였던 서부 수마트라 지방경찰청장 자리에서도 해임되었다.

 

갑작스럽게 마약유통혐의로 체포된 테디 치안감은 지난 7월부터 전국을 달궜던 이른바 j 순경 살인사건의 몸통이자 경찰조직 내에서 불법적으로 온라인 도박조직을 운영해온 경찰청 내무국장 페르디 삼보 전 치안감 스캔들에 이어 인도네시아 경찰의 위상을 또 한 번 크게 흔들었다.  

 

마약조직

리스티요 시깃 쁘라보워 경찰청장은 10월 14일(금) 테디 미나하사 치안감이 관리한 마약 불법유통망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테디는 증거품으로 압수된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테디 치안감이 해당 사건에서 분명히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분명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장성급 경찰 고위간부가 연루된 점에서 경찰조직이 이번엔 온라인 도박이 아니라 마약유통으로 또 다른 ‘예산외 자금조달’ 활동을 조직적으로 해왔을 것이란 의혹이 고개를 들고 있다.

 

처음 테디의 이름이 드러난 것은 불법마약유통망과 관련한 시민제보에서였다. 메트로 경찰청은 민간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세 명의 용의자를 우선 검거했다. 그런데 수사가 진행되면서 사건에 경찰들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는데 경사부터 경감계급의 지구대장까지 포함되었고 이후 경정계급의 부낏띵기 경찰서장까지 유통에 관여한 것이 밝혀졌다. 테디 미나하사 치안감의 연루사실도 그 단계에서 확인되었다. 

 

이에 경창청 내무국에서 곧바로 테디 치안감을 붙잡아 조사를 진행했다. 깐주루한 경기장 참사로 좌천된 동부자가 지방경찰청장의 자리로 영전할 준비를 하던 테디 치안감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그는 해당 조사를 받은 후 용의자로 신분이 전환되어 모처에 구금되었다. 이는 그의 혐의가 분명히 확인되었음을 의미한다.

 

테디의 경찰윤리강령 위반에 대한 내무국 조사가 계속될 예정이며 불명예 해고도 가능한 상황으로 보인다. 유죄가 확인되면 테디는 불명예해임(PTDH) 수속은 물론 메트로 지방경찰청에서 형사사건 피의자로 조사받아 사법처리될 예정이다.

 

동부자바 지방경찰청장 취임 취소

이와 같은 이유로 테디 치안감이 동부자바 지방경찰청창 부임하기로 했던 인사발령도 전격 취소되었다.

 

리스티요 청장은 테디 치안감에 대한 발령 텔레그램을 냈지만 곧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하들에게 마약사건에 대해 장난치지 말 것을 이미 수차례에 걸쳐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사건에 경찰 중 그 누가 연루되어 있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디 미나하사 치안감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동부자바 지방경찰청장 부임이 취소되었을 뿐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던 서부 수마트라 지방경찰청장 자리에서도 해임되었다. 해당 인사명령은 2022년 10월 14일(금)에 나왔다.

 

10월 14일(금) 경찰청 공보국장 데디 쁘라스티요 치안감은 테디 미나하사 치안감의 발령취소를 비롯한 일련의 인사명령이 나갔음을 확인해 주었다. 그 중엔 테디 대신 토니 하르만토 치안감을 동부자바 지방경찰청장에 발령명령을 내린 것도 포함되었다.

 

토니 치안감은 남부 수마트라 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테디 치안감이 원래 맡고 있던 서부 수마트라 지방경찰청장 자리엔 경찰청 범죄수사국 고위직을 역임한 수하르요노 치안감이 발령되었다.

 

용의자 전락

테디 치안감은 사부사부 형태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죄수사국 묵티 주하르사 총경은 지난 10월 13일(목) 테디 치안감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였고 금요일까지 조사를 계속한 후 테디를 용의자로 신분을 전환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테디 치안감은 20년 징역형을 받게 된 가능성이 있다.

 

최근 경찰은 깐주루한 경기장 과잉진압으로 큰 인명피해를 낸 것을 포함해 장성급 경찰 고위직들의 잇단 추문과 체포 등 큰 사회적 물의를 빚으면서 민간의 신뢰를 크게 잃고 있다.


출처: 꼼빠스닷컴

https://nasional.kompas.com/read/2022/10/15/06450081/nasib-teddy-minahasa-batal-jabat-kapolda-jatim-kini-jadi-tersangka-ka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