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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사번역

고속철 건설로 붕괴된 인근 주택 문제

beautician 2022. 10. 16. 11:30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공사 영향으로 뿌르와카르타 11개 주택 붕괴

KCIC데디 물야디 페북에 오른 부서진 집 사진

 

서부자바 뿌르와카르타군 자티루후르면 분더르 지역 깜뿡 뜨갈낭끌락(Kampung Tegalnangklak)에서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터널공사 영향으로 주택 11채가 붕괴했다.

 

이와 같은 주택붕괴소식은 10월 12일(수) 전 뿌르와카르타 군수이자 현재 국회의원이 된 데디 물야디의 페이스북 계정 포스팅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포스팅에서 데디는 시노효드로(PT Sinohydro)사가 만들고 있는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터널이 현재 거의 완공단계라는 사실도 전했다.

 

하지만 해당 터널공사 영향으로 주택이 붕괴하거나 부서진 주민들은 아직 피해보상 절차에 대한 약속을 받지 못한 상태다. 데디 물야디 의원은 보상이 아직 불확실한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10월 12일(수)자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 ‘깡 데디 물야디’(Kang Dedi Mulyadi)에 그대로 기재했다.

 

터널공사로 인해 주택붕괴를 겪은 주민은 현재 월세집을 구해 살고 있다. 집이 붕괴된 피해자는 모든 희망을 잃은 것 같은 상실감을 호소하며 인도네시아-중국 고속철(PT Kereta Cepat Indonesia China - KCIC) 측에 무너진 집을 즉시 다시 건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데디 의원도 피해주민들을 위해 KCIC 측에 주택복원 또는 재건축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미 여러 차례 발생한 사건

예전엔 서부자바 서부반둥군 응암쁘라면 찔라메 마을(Desa Cilame)에 고속철이 건설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전해졌다.

 

작년에 고가 고속철의 기둥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처음 시작되면서 해당 지역에 홍수가 자주 발생했다. 홍수는 자주 일어났을 뿐 아니라 그 정도가 점점 심해져 이것저것 불편을 야기시켰는데 그중 하나가 TPA와 RA 누를 아즈미 등의 학교로 가는 통로가 끊기곤 하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오갈 수 없게 된 주민들과 유치원생 아이들의 불만이 커지자 KCIC측은 즉시 관련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고속철 건설로 인해 수로가 좁아져 결과적으로 물을 담아두지 못해 범람하여 학교건물을 침수시키곤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KCIC 사무처 라하디안 라트리 부장은 2022년 6월 당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나타난 부분에 유의하여 작업하도록 작업자들에게 더욱 잘 알리고 감독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회사가 이미 발생한 상황에 대해서도 작업팀과 공동조사단을 만들어 상황을 살펴보고 홍수의 원인이 된 좁아진 수로를 수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KCIC가 발생한 문제에 대해 확실한 후속조치를 취하는 책임있는 회사임을 재차 강조했다.

출처: 곰빠스닷컴

https://bandung.kompas.com/read/2022/10/12/125257478/11-rumah-warga-di-purwakarta-ambruk-terdampak-proyek-kereta-cepat-jakarta?page=all#pag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