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가정폭력 영상으로 물의빚은 바임 웡-빠울라 부부 남부 경찰서에 고발
Selasa, 04 Okt 2022 07:36 WIB
경찰은 가짜로 가정폭력(KDRT) 사건을 꾸며내 신고하는 장난 동영상을 만든 연예인 부부 바임 웡과 빠울라 페르후펜에 대한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10월 3일(월) 끄마요란 지구대장 대행 페브리만 사를라세 경감은 예의 가짜 가정폭력 장난신고 사건이 이미 자카르타 남부경찰서에 이관되었으며 위의 두 연예인은 공인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브리만은 비록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대중에게 사과했지만 동종 사건 발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대중에게 선례를 남기기 위해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조치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바임의 사과에 진정성이 담겼을 수 있습니다. 다 좋아요. 하지만 사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가짜 영상을 만들어 경찰의 존엄성을 훼손한 문제는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이를 엄벌해 시민들에게 개인적 이익을 위해 경찰조직을 함부로 끌어들이지 못하도록 선례를 남겨야 합니다.” 페브리만 경감은 사뭇 강경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의 철친’이란 의미의 단체명을 가진 사하밧 뽈리시 인도네시아(Sahabat Polisi Indonesia)라는 곳이 두 사람을 가정폭력 장난신고를 걸어 자카르타 남부경찰서에 고발을 넣은 상태다. 해당 고발은 문서번호 LP/B/2386/X/2022/SPKT/POLRES METRO JAKSEL로 10월 3일 접수되었다. 해당 단체의 사회문화국장 떵꾸 잔자벨라가 고발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떵꾸는 두 사람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장난 동영상 캡쳐 화면을 포함한 일련의 증거품들을 경찰서 수사팀에 제출했다. 실제로 벌어지지 않은 가정폭력사건을 진짜인 것처럼 속여 신고했으므로 형법 220조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자카르타 남부경찰서 공보과장 누르마 데위 경위장은 해당 고발사실을 확인해 주면서 신속히 고발내용을 수사하고 증거품을 확보할 예정이며. 해당 동영상과 관련해 바임 웡과 빠울라를 곧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당초 바임과 빠울라가 업로드한 가짜 가정폭력 신고 동영상은 대중으로부터도 큰 비난을 받았다. 두 사람이 애당초 자신들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린 동영상은 삭제되었지만 얼마 후 다른 계정으로 같은 동영상이 다시 올라왔는데 해당 영상에서 바임은 빠울라에게 가정폭력 피해자인 척 가장해 경찰에 신고하라고 종용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바임과 빠울라에게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연민이나 공감능력이 없다며 비난했고 하필 이 사건이 일파만파를 빚던 와중에 당둣 가수 레스티 끄조라와 리키 빌라르 사이에 실제 가정폭력사건이 터지면서 가짜 동영상 사건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더욱 증폭되었다.
이후 바임과 빠울라는 공개 사과를 하고 끄바요란 라마 경찰지구대를 직접 찾아가 경찰관에게도 사과를 전했다. 바임 웡과 빠울라 페르후펜은 10월 3일(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 포스팅에서 자신들이 만든 적절치 못한 동영상으로 인해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해당 포스팅에는 바임 웡이 장난신고 동영상의 대상이 되었던 남부자카르타 끄바요란 라마 경찰지구대를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분들을 끌어들여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어제 하루 중일 우리가 무슨 짓을 했는지, 도대체 왜 그 동영상을 올리는 등 그런 짓을 했는지 곰곰이 생각하며 후회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바임은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해당 지구대의 경찰관 한 명이 과거 자신의 집에 든 오토바이 도둑을 잡아 준 일이 있어 안면이 있었는데 이번 일로 (그를 비롯해)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말았다며 사과했다.
출처: CNN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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