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기록

힌남노가 지나던 날 서울 건물들

beautician 2022. 9. 29. 09:06

주말에 어머니 상 마치고 혼자 지내실 아버지를 위해 냉장고 등 가구들을 좀 바꿔 드린 후 여수 처가댁으로 출발해야 하는 화요일.

 

일단 오전엔 강남역 인근에서 Hospital Information System을 만드는 IT 회사와 미팅하고 오후에는 광화문에서 e-북을 만드는 회사와 미팅.

 

그런 다음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두 시간 정도 랩톱으로 번역기사 후보들을 뽑아 번역 준비를 마친 후 저녁 7시 여수행 버스를 타고 출발. 버스 안에서 번역작업 초벌 완료.

 

바쁜 하루를 보냈는데 아침에 한반도가 잠시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 안에 있을 때 롯데월드타워를 찍은 사진이 압권이었습니다. 이후에는 해가 쩅쨍 나서 또 기상청에게 속았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광화문에 와본 게 100년쯤 전처럼 느껴졌습니다.

 

2022.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