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Cosmoprof Asia 2014 미용박람회 마지막날 본문
홍콩 완차이의 홍콩컨벤션센터 (Hong Kong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 에서 올해에도 코스모프로프 미용박람회는 성황리에 막을 올렸습니다.
한국기업 320여 업체와 참가업체의 태반을 차지하는 중국을 포함하여 이태리, 스페인, 영국, 미국, 이스라엘, 터키, 파키스탄, 홍콩 등 많은 나라에서 미용관련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한국에도 이 정도 규모의 미용전시회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완차이 역에서 내려 A5 통로를 나와 인파를 따라가면 이렇게 코스모프로프 미용전시회 입구에 들어서게 됩니다.
여긴 지상 2층인 셈인데 승용차나 버스로 오는 사람들이 내리는 차도가 바로 옆에 나 있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인파가 몰려들기 직전의 등록장
컨벤션센터에서 내다 보이는 전경
이 홀엔 뷰티살롱에서 사용하는 미용제품들과 기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피카소브러시 사장님을 여기서 만났습니다.
요즘은 이런 전동브러시가 붐을 타고 있습니다. 헤드가 한 개짜리, 두개 짜리, 그리고 이젠 3개짜리도 나왔습니다.
저 큐티클니퍼는 내가 찾고 있는 제품들 중 하나입니다.
매니패니용품들도 계속 진화하고 있고요.
아람휴비스의 진단기. 모발진단을 위해 1,000배까지 확대가능한 렌즈를 장착합니다.
이런 제품도 붐이죠. 저 모가 달린 헤드가 회전할 것 같은데 그냥 소닉만 쏘아주면서 브러싱하는 시스템. 그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있었습니다.
파키스탄 미용가위
인도네시아에서 온 한국계 속눈썹 업체. 내가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자 기겁을 하고 일어납니다. 사진촬영금지라는군요. 나름대로 테크놀로지가 적용되었다면 정보누출을 우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다면 왜 박람회에 나와 전시하는 것일까요?
이 알렉산더 가위도 파키스탄에서 왔습니다.
또 다른 파키스탄 미용가위업체. 파키스탄 미용가위들의 분투가 돋보였습니다.
한국의 벨리나, 해벌런, 하루 등 회사들이 생산하고 있는 이 진동모공청소기가 중국에서 대대적인 붐을 일으키면서 벌써 중국업체들의 이런 짝퉁제품들이 미용박람회에도 똑같은 모델, 똑같은 색상으로 브랜드만 바꾸어 뻔뻔스럽게 나와 있었습니다.
5층의 포장업체들은 아무래도 장치산업인 만큼 대부분 그 규모가 커 보였습니다.
광동성 광주소재 미용가위회사 프로필의 아름다운 여직원.
역시 사진촬영에 응해준 쉔젠 인근 미용가위공장의 한 중국인 아가씨. 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면서도 외국인들을 만나 영어를 하는데에 숨쉬기도 어려울 정도로 긴장하는 모습이 참 귀여워 보였습니다.
신문지 옷을 입을 모델
201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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