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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격리 빙자한 장난질’

beautician 2022. 2. 2. 11:36

외국인 입국자 대상 ‘격리 빙자한 장난질’ 가능성

Isal Mawardi - detikNews
Senin, 31 Jan 2022 07:50 WIB

라흐맛 한도요(Rahmad Handoyo) 의원 (dok. Rahmad Handoyo).

 

관광차 인도네시아로 들어온 우크라이나 출신 여행자가 격리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호텔이 PCR 재검사조차 허락하지 않아 ‘방역격리를 빙자한 장난질’(permainan karantina)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제9위원회 소속 라흐맛 한도요(Rahmad Handoyo) 의원도 이 여행자의 요청대로 정부가 여행자들의 PCR 재검사를 허용해 주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흐맛 의원이 1월 30일(일) 코로나-19 신속대응팀이 보건부의 협력을 얻어 여행자들이 원하는 바에 따라 2차 소견을 받을 수 있도록 PCR 재검사를 허용해야 하며 호텔이 일방적으로 정한 곳이 아니라 보건부가 공식 지정한 검사소에서 검사가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기자들에게 피력했다. 그는 여행자들 역시 PCR 재검사를 임의로 아무 데나 가서 받아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는 정말로 ‘방역격리를 빙자한 장난질’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부가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도 촉구했다. 그는 보건부가 이를 철저히 들여다보고 만약 그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방역격리를 빙자한 장난질’이란 말을 처음 사용한 것은 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이다. 해당 문제를 지적한 이메일이 그에게 직접 들어온 것을 그냥 넘기지 않았다.

산디아가 장관은 그에게 이메일을 보낸 우크라이나인 여행자가 발리에서 휴가를 즐기기 위해 딸과 함께 입국했고 호텔격리 규정도 이상 없이 따랐다고 밝혔다. 그런데 격리 마지막 날 PCR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그에겐 아무런 코로나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주 한 우크라이나 여행자로부터 딸과 함께 발리에서 휴가를 즐기려 하다가 예기치 않은 문제에 봉착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산디아가 장관은 1월 29일(토) 자신의 인스타그람 계정에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이 우크라이나 여행자는 검사결과의 오류를 확신하여 다른 검사소에서 PCR 재검사를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호텔의 격리담당직원은 자신들이 지정한 검사 서비스 이외의 경로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없다며 해당 요청을 거절했다.

그런 다음 호텔 측이 들이민 격리연장 패키지의 비용이 만만치 않았으므로 해당 여행자가 자신을 곤경에 빠뜨려 돈을 뜯어내는 전형적인 사기수법에 걸렸다고 느낀 건 당연한 일이다. 그는 세계적 관광지인 발리, 그것도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정한 격리호텔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며 분개했고 그것이 애써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의 이메일 주소를 찾아내 민원을 넣은 이유가 되었다.

 

이에 관광창조경제부가 해당 민원을 즉각 처리했고 현재 문제의 여행자는 발리 휴양지에서 예정대로 딸과 휴가를 즐기고 있다고 산디아가 장관이 전했다. 격리 마지막 날 나온 PCR 양성결과가 틀렸음이 확인된 것이다.

 

소통 부족?
관광창조경제부는 호텔과 여행자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번 문제가 발생했으며 필요한 평가와 조치를 통해 앞으로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30일(일) 관광창조경제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에서 조사보고를 토대로 해당 사건이 인도네시아의 여행 관련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시설관리자와 여행자의 소통이 미흡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관광창조경제부의 현장팀이 소통을 돕고 여행자를 지원하며 관련 기관과 시설들을 연계해 격리의 절차상 문제를 해소했다고 설명한 부분에서 관광창조경제부의 적극적 개입이 없었다면 이 문제가 절대로 해결되지 않았을 것임을 시사했다.

 

관광창조경제부는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외국인들을 위해 헬프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관련 해결책을 모색해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더틱닷컴
https://news.detik.com/berita/d-5921647/tangkal-permainan-karantina-anggota-dpr-minta-turis-diizinkan-tes-pcr-ulang?_ga=2.109870725.187870053.1643512905-1456540384.1578928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