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출판

도서산업 노동자 연대행사 Festival Bantu Teman

beautician 2021. 9. 22. 12:58

도서산업 노동자 연대행사 친구돕기 페스티벌

Rakhmad Hidayatulloh Permana – detikHot -Jumat, 10 Sep 2021 20:10 WIB

 

친구 돕기 페스티벌 포스터 (Foto: Festival Bantu Teman/ Istimewa)  


많은 인도네시아 도서산업 노동자들이 친구 돕기 페스티벌(Festival Bantu Teman)이란 제목의 기부금 모금 축제를 개최한다. 이 페스티벌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도서산업 노동자들의 연대 성격을 띈다.

 

이 페스티벌은 20218월 초부터 시작된 #TemanBantuTeman 해시태그 운동에서 태동했다. 당시 일단의 도서 노동자들이 팬데믹 영향을 크게 받은 업계 동료들을 위해 기부금을 모금하기 시작했다.

 

해당 해시태그 운동 추창자들 중 한 명인 M 아안 만수르(M Aan Mansyur)910일 줌을 통한 행사에서, 팬데믹 전에도 도서산업 노동자들은 쥐꼬리 만한 월급이나 보수, 근로계약이나 수당도 없이 일하는 문제,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인세 등 이미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쏟아지던 지난 7월 주알 부쿠 사스트라(Jual Buku Sastra – JBS 문학도서 전문서점) 주인 인드리안 꼬토(Indrian Koto)와 무티아 수크마(Mutia Sukma)가 몇몇 친구들에게 연락을 돌려보니 적지 않은 친구들이 자가격리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들을 도울 기부금을 모아 전달할 목적으로 #TemanBantuTeman 해시태그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엔 아안, 인드리안, 수크마 주변의 친구들을 도우려 했던 이 움직임은 편집인, 번역사, 삽화가, 레이아우터, 리셀러, 서점, 저널리스트들에 이르기까지 도서산업 노동자 전반을 돕는 운동으로 확산되었다.

 

@bantutemanteman 계정엔 매일 수십 통의 도움요청이 들어왔는데 그들은 자신들 또는 자신이 추천하는 이들이 왜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적도록 했다. 거기 적힌 사연들을 통해 인도네시아 도서산업 생태계가 노동자들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되면서 친구 돕기 페스티벌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단기적인 목표는 #TemanBantuTeman 해시태그 운동을 보다 확대하는 것입니다. 도움신청을 받으면서 기부금 규모도 키우는 거죠.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현재 도서산업 에코시스템이 가진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안은 이렇게 주장했다.

 

이 페스티벌의 조직위원회와 행사진행자들은 오직 #TemanBantuTeman의 취지에 따라 도서노동자들의 연대를 위해 보수를 받지도 이익을 취하지도 않는다.

 

아름다운 그것은 상처의 저자 에카 꾸르니아완도 팬데믹 이전부터도 별도의 사회안전망이 없는 도서산업 노동자들은 상부상조하는 것에 익숙했다며 이 운동을 지지했다. 그는 도서산업 에코시스템 개선 문제에 대한 논의가 대중의 귀에 들리도록 하려면 친구 돕기 페스티벌과 같은 행사가 좀 더 많이 생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20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70명의 진행자

2021914-18일 기간에 열리는 친구 돕기 페스티벌은 70명의 도서 노동자, 예술가, 음악가, 영화제작자, 저널리스트들이 20개의 페스티벌 행사 세션에 참여한다. 하루 평균 네 번의 토론회, 토크쇼, 공연이 열리는 셈이다. 토론 주제는 출판, 번역, 집필, 창조경제, 크로스미디어, 뉴미디어 등을 망라한다.

 

bit.ly/festivalbantuteman 링크를 통해 세션 참가신청을 하면서 친구 돕기 페스티벌 기부 패키지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가용한 기부 패키지는 20세션 참석에 35만 루피아 또는 매일 4개 세션 참여에 10만 루피아 두 종류다. 모든 기부금은 펜대믹 타격을 입은 도서산업 노동자들에게 분배되며 기부내역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계정 @bantutemanteman을 통해 공개된다.

 

출처: 더틱닷컴

https://hot.detik.com/book/d-5718440/festival-bantu-teman-ajang-solidaritas-para-pekerja-buku?_ga=2.177804069.1493511014.1631417024-1456540384.1578928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