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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74000명 코로나 감염 본문
아동청소년 코로나 확진 증가: 전체 확진자의 12%
CNN Indonesia | Selasa, 06/07/2021 09:19 WIB
7월 5일(월) 자카르타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18세 이하 아동청소년들은 7만4992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자카르타 보건국 공식 웹사이트인 corona.jakarta.go.id에 표시된 내용으로 전체 아동청소년들은 1세 미만, 1-4세, 5-18세의 세 개의 연령대로 구분되어 있다.
이중 5-18세 사이 그룹이 5만7974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1-4세 1만3296명, 1세 미만이 3,36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흐맛 리자 빠트리아(Ahmad Riza Patria) 자카르타 부지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arizapatria 계정을 통해 아직 아동청소년들이 코로나 양성으로 확진되는 경우가 많다고 우려했다. 예의 웹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7월 5일 하루에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1,673명이 추가 확진되었다. 이는 당일 자카르타 전체 신규확진자의 15.35%에 달하는 수치다.
아흐맛 부지사는 급한 용무가 없는 한 긴급 PPKM 공공이동제한 기간 중 급박한 용무가 없는 한 시민들이 집안에 머물 것과 보건 프로토콜 준수, 마스크 착용, 물리적 거리두기, 손 세척 등 관련 규정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촉구했다.
코로나19 신속대응팀은 아동청소년들이 감염되는 여러가지 원인 중 하나로 가족 중심의 코로나 감염 클러스터 발생을 들었다. 가족 단위 감염 클러스터가 생기는 이유는 부모들이 외부에서 일하고 돌아오기 때문에 아동청소년 감염 확률이 높고 이들은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보건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Delta B.1617.2)가 알파 변이 바이러스(Alfa B117)에 비해 전염력이 여섯 배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 당국은 청소년 감염을 줄이기 위해 12-17세 사이 청소년들의 백신접종을 허락했다. 지난 주 신규확진자와 사망자 숫자가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자 정부가 팬데믹 대응수위를 끌어 올린 것이다.
정부의 추가 대응책엔 아동청소년 학생들에 대한 패스트트랙 백신접종 결정이 포함되었고 자카르타가 지난 7월 1일(목) 이 조치의 실행에 앞장섰다. 가장 먼저 백신접종이 이루어진 중부 자카르타의 공립고등학교 SMAN 20에서 아니스 바스웨단 주지사는 장부에 등록된 130만 명 학생들 모두에게 백신을 맞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티 나디아 타르미지 보건부 대변인에 따르면 이 수치는 정부가 백신접종 대상으로 하는 전국 2,300~2,500만 아동청소년들의 극히 일부일 뿐이다. 그녀는 확보된 백신량이 허락하는 한 아동들도 전국 어디에서나 지역 보건소나 의료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들은 식약처에서 지난 6월 27일 아동용으로 사용승인한 중국 시노백 백신을 맞는다. 식약처의 해당 결정이 나오기 직전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은 화이자 백신도 아동용으로 검토 중임을 밝힌 바 있다. 페니 루키토 식약처장도 화이자 백신이 12세까지의 아동들에게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를 7월 2일(금) 언급했다. 화이자 바이오테크는 로컬 의약사 파트너를 통해 식약처에 백신을 등록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 캐나다, 영국 및 유럽연합 여러 나라를 포함한 수십 개 국가에서 아동청소년용 긴급사용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당초 인도네시아의 백신접종을 통해 집단면역 달성계획 내에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접종계획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나 최근 정부가 긴급 공공활동제한(PPKM Darurat) 정책을 발표하고 강력한 이동제한조치를 시행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동제한으로 인해 학교 대면수업이 또 다시 기약없이 연기되자 오히려 안도의 한숨을 돌리는 이들도 있었던 것이다. 비록 직원들과 교사들 모두 백신을 접종하고 강력한 보건 프로토콜이 각급 학교에서 시행된다 해도 일부 학부형들은 과연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도 되는지, 보낸다면 언제 보내야 안전한지 등의 의문이 줄을 잇던 중이었다.
전문가들은 아동청소년들이 코로나에 매우 취약한 그룹이며 인도네시아가 아동청소년 확진 사례의 급격한 증가를 보이는 몇 안되는 나라라고 지적한다.
인도네시아 소아의사회(IDAI) 아만 박티 뿔룽안 회장은 지금이 아동청소년 대상 백신접종의 적기라고 말한다. 아만 회장은 10-18세 아동청소년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할 확률이 30%에 이르며 유아 사망가능성은 훨씬 더 높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신속대응팀 자료에 따르면 6월 24일까지 전국 아동청소년 감염자는 전체의 12%인 25만 명에 달한다.
IDAI는 지난 5월을 지나면서 아동청소년 감염자 숫자가 세 배로 치솟았음을 지적했다. 아만 회장은 아동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도 상당한 증상을 보여야 의료시설에 데려가는 경향이 커 자료 상 수치보다 더 많은 아동청소년들이 감염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동들의 경우 ‘장기적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기 쉬운데 이는 코로나에서 회복된 후에도 코로나 증세를 보이며 성장기 아동의 심신발달과 삶의 질을 훼손하는 증상이다.
아만 회장은 최근 있었던 전국 아동보호 위원회(KPAI) 회의에서 아동청소년들은 우리들의 책임이며 20-30년 후 우리 자리를 대신할, 잃을 수도 없고 없어서도 안될 중요한 인적자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출처: CNN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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