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덴 우마르 사이드 고등학교(SMK RUS) 재학생이 만든 만화영화가 다수 영화제에서 수상
<마음 열기 (Unstring Your Heart)>란 제목의 애니메이션 영화는 중부 자바 꾸두스(Judus) 지역 소재 라덴 우마르 사이드 고등학교(SMK Raden Umar Said – SMK RUS) 재학생들의 작품으로 헬로페스트 2019(HelloFest 2019), 제20회 캔사스 국제영화지 2020(The 20th Kansa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20), 캔버라 단편영화제 2020(Canverra Short Film Festival 2020), 퓬 단편영화제 2020 (Pune Short Film Festival 2019) 등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이미 몇 차례 수상하는 영광을 입었다.
2020년 7월 8일 유튜브에도 게시되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이 8분 10초짜리 3D 애니매이션은 2021년 1월 말 현재 조회수 65만 회를 넘겼다. 특별한 반전이나 대단한 기법이 사용된 것은 아니나 고등학생들 작품이라고 보기에 깔끔한 그림과 내용이 돋보인다.
이 고등학교의 파리두딘 (Fariddudin) 교장은 나디엠 안와르 마까림 교육문화부 장관이 강조한 ‘자율학습’ 개념을 도입한 커리큘럼을 실행한 것이 이러한 성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런 교육방식은 학생들과 교사 그리고 멘토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크게 북돋았다는 것이다. <마음 열기>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주도적, 활동적으로 제작에 임했다.
이 애니메이션 제작의 배경을 살펴보면 RUS 고등학교 에니매이션 전공 학생들에게 귀중한 경험이 된 흥미로운 지점들을 여럿 발견할 수 있다. 우선 프로젝트 기반 학습 (Project Based Learning - PjBL)이라는 독특한 학습형태를 주목한다. PjBL은 학생들이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 제작, 작품화 능력을 북돋아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실생활과 경쟁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이 학습과정에는 교사와 멘토는 물론 고객과 관련 공무원들이 제작 전 작업, 제작, 제작 후 작업 등 애니메이션 제작의 각 단계와 시스템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관련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물론 학생들은 비판적 사고와 의사소통 기법, 창의력, 협업 기법 등도 동시에 개발하게 된다.
자룸재단(Djarum Foundation)의 프로그램 지원관 갈루 빠스카마그마(Galuh Paskamagma)는 RUS 고등학교가 "독립 학습"개념의 교육 시스템을 적용하는 학교 중 하나라고 말한다.
이곳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과 관심사에 따라 수강과목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 전공학생이 3D 모델링에 재능이 있다면 해당 과정에 초점을 맞춰 맞춤형 커리큘럼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이 일단 기본 지식을 갖추면 이후 자신이 선택한 관심사를 심화할 기회가 주어진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에니매이션 <마음 열기(Unstring Your Heart)>는 두 명의 로프 인형 조종사가 처음엔 경쟁하지만 어떤 계기를 통해 힘을 합치게 되는 간단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 에니매이션의 배경인 스마랑 (Semarang)은 라왕세우(Lawang Sewu)나 블렌둑 교회(Gereja Blenduk) 같은 곳을 보여주며 현재보다 약간 과거의 모습을 화면에 담았다.
이 에니메이션은 www.youtube.com/watch?v=wlJIXdF9SAQ 에서 볼 수 있다.
자기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에니매이션이다. 그래서 상을 받았겠지.
에니매이션 뒷부분에 제작과정도 함께 담겼는데 학생들을 도운 멘토들, 교사들이 어떤 식으로 도왔는지도 잘 나타나 있다.
출처: 안타라뉴스 2021년 1월 21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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