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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인교회

자카르타 참빛교회

beautician 2020. 11. 9. 11:48

참빛교회

 

참빛교회 박윤길 담임목사

 

참빛교회는 1999년 9월 12일, 당시 연합교회 출신 일곱 가정이 인도네시아 선교의 비전을 품고 인도네시아인들과 함께 예수구주교회(Gereja Yesus Penyelamat)를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창립 후 초기 5년 동안은 인도네시아 목사 네 명(셈 스키타리, 엔디, 수산체, 로베르트)과 한인목사 두 명(김영복, 최용준)이 각각 짧게 시무한 후 2004년 9월 박윤길 목사(예장 통합 소속)가  부임하여 지금까지 담임하고 있다. 박윤길 목사 부임 이듬 해인 2005년 3월에 교회 이름을 현재의 ‘참빛교회’로 개명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신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주력하던 참빛교회는 2010년 10월에 느헤미야 목회훈련원(PPN;Pelatihan Penggembalaan Nehemia)을 설립했다. 느헤미야 목회훈련원은 신학교를 졸업한 신학생 중 목회에 비전을 품은 후보자들을 선발하여 목회자로 양성하는 훈련원이다. 6개월의 합숙훈련과정과 1년 6개월의 목회현장훈련으로 구성된 총 2년의 훈련과정이 끝나면 인도네시아의 GMII 교단과 협력하여 목사안수를 받는다. 느헤미야 목회훈련원 초대 원장으로 김상현 선교사가 부임하였다가 2014년 6월 수라바야 한인교회 목회를 위해 사임하면서 강재춘 선교사가 2대 원장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섬기고 있다. 2020년 5월 현재까지 총 118명이 졸업하여 아쩨부터 파푸아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에 흩어져 목회하고 있다.

 

참빛교회는 이들이 졸업 후에도 목회에 필요한 자료를 정기적으로 공급하고 형편이 어려운 미자립교회 29 곳에 매달 정기후원금을 지원하며 이들 목회지를 매년 3박4일 동안 순회 방문하여 목회자와 교인들을 응원하는 재충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부 자카르타 끄망 지역에서 매입한 맥도날드 건너편 건물(Jl. Kemang 1, No. 1, Jakarta Selatan)에 2014년 12월 개설한 참빛문화원 (Yayasan Lintas Budaya Terang Sejati)의 운영도 참빛교회의 특징적 활동 중 하나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문화학습과 교류를 위해 한국어, 인도네시아어, 음악, 미술 등 약 20개 무료강좌를 상시 개설해 운영하며 유치원 합동졸업식, 미술 전시회, 음악회 등 문화 및 교육 관련 지역행사에도 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한편 끄망 지역 통반장(RT/RW)들을 통해 매년 3백 가구 씩, 2020년까지 약 1천 가구의 지역 빈민들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끄망 소재 참빛 문화원

 

교인 70% 정도가 주재원 가정으로 구성된 참빛교회는 주일이면 약 250명(어린이, 인도네시아인 포함)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주중에는 약 200명의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들이 드나드는 선교적 교회로 성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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