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커피의 역사 본문
12월 둘째 주 일요일 우리 교회 주보에 실린 커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커피가 우리 주변에서 흔해진 과정을 작은 지면을 통해서도 알뜰하게 소개할 수 있었던 것은 기본적으로 글쓴 이가 커피에 대한 지식이 풍부했으므로 그렇게 효과적으로 축약할 수 있었던 것이고 이 기사가 쉽고 재미있게 읽힌 것은 작가의 재능이 발휘된 것이라 보입니다.
그 커피의 유통을 네슬레 같은 식품회사가 독점하고 근 세기에 생산지 원주민들을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내밀었다니 참 아이러니컬 합니다. 우리가 즐거움을 느끼는 것들, 커피 뿐 아니라 월드컵, 올림픽, 헐리웃 영화 같은 것들에도 그 배후에는 어마어마한 불의와 이기심이 숨어있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세계 공정무역의 지평을 여는 계기를 제공한 막스 하벨라르의 한국어 완역본 출간 작업에 참여해 1차 번역을 담당해 그 책 내용을 한국인들 중에선 그.누구보다도 잘 알게된 사람으로서 그런 커피의 역사가 에스프레소의 맛만큼이나 씁쓸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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