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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ep10. 에도 그때 최사장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산만하게 진행하던 모든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망가진 상태였고 그나마 기대를 걸 수 있는 곳은 반뜬 주의 말링핑, 바야 지역뿐이었어요. 비록 메락(Merak) 톨을 통해 세랑(Serang)을 지나 편도 4시간 가까이 비포장 도로를 차로 달려야 하는 곳이었지만 그나마 최사장이 진행하던 다른 지역에 비해선 가까운 펀이었고 관리도 용이했습니다. 그러나 최사장이 그곳에 상주하려 하지 않았고 김부장이나 최사장 동생도 이미 회사를 떠난 상태였으므로 최사장은 현지에 상주하며 현장업무를 맡을 직원을 구해달라고 나에게 또 요청해 왔습니다. 마침 그때 메이의 오랜 애인이었던 에도(Edo)가 반년간의 파푸아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자카르타에 돌아와 있었습니다. 똘똘해 보이는 외모..
인도네시안 드림
2022. 2. 16.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