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을 길렀다면 분명히 산적같았을 거라고 확신이 가는 훈육관 전중위에게 교수법을 배운 것이 학군단 2년차였던 것 같습니다. 체육과 출신에 눈이 부리부리하고 아침에는 새파랗던 인중 이하 수염터가 오후가 되면 이미 거무튀튀한 색상으로 짙어져 가는 전중위는 그 당시 물어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