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넷플릭스 국내 업체 어쩌나 곽희양 산업부 기자 huiyang@kyunghyang.com ㆍ해외 OTT가 몰고온 미디어 환경변화에 국내 업체 전전긍긍 “KBS 수신료가 월 2500원, 4인 가족 기준 넷플릭스는 1명당 월 3600원 정도를 낸다. 후보자 같으면 넷플릭스를 보겠느냐, KBS를 보겠느냐.” 지난 7월 2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미래통합당 허은아 의원이 한 말이다. KBS 대신 케이블TV나 인터넷TV(IPTV), 위성방송을 넣어도 답은 마찬가지다. 이 발언은 넷플릭스 등 해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가 불러온 미디어 환경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국내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국내 미디어 업체들은 ‘몸집 불리기’와 ‘적(해외 업체)과의 동침’을 생존전략으로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