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포네고로 왕자와 자바전쟁 (6) 한편 영국군은 찌레본(Cirebon)에서 네덜란드군에게 잡혀 있던 노토꾸수모 왕자를 풀어주었는데 앞서 설명한 것처럼 그는 하멩꾸부워노 2세의 동생입니다. 그는 영국이 동인도 총독대행으로 보낸 토마스 스탬포드 빙글리 래플스(Thomas Stamford Bingley Raffles)를 만나 그가 가진 자바문화의 깊은 이해에 감탄하여 친분을 다졌고 그와 하멩꾸부워노 2세 사이의 소통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멩꾸부워노 2세는 네덜란드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영국에 대해서도 결코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영국 총독대행에게 붙어 다니는 동생도 영 마뜩치 않았습니다. 처음엔 하멩꾸부워노 2세를 족자 술탄국의 지배자로, 라덴 마스 수로요를 아디빠티 아놈(태자)으로 순순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