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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빠다르섬(pulau padar)의 고지에서 내려와 배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두 시간 가량달려 아침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도착한 핑크 비치(pink beach)가 아직도 pulau padar의 한 부분이란다. 의외로 무척 큰 섬이었는지 아니면 암초를 피해 아주 멀리 돌아왔던 모양이다. 원래 핑크비치에선 스노클링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굳이 그럴까 싶었는데 머뭇거리던 일본팀이 둘 다 물에 뛰어드는거 보면서 원하는 바에 솔직한 저 친구들이 부러워 보였던 게 사실이다. 그곳이 핑크비치라 불리는 것은 백사장 모래밭에 붉은 색 입자들이 많이 섞어 있기 때문인데 그건 붉은 산호가 죽어 사체가 해변에 밀려와 파도에 부서지고 분쇄된 결과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해변에 수많은 산호 조가리들이 흩어져 있었다. 그걸 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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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23.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