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4. 뒤통수의 심리학 거기에 최사장 동생이 뛰어 들면서 문제가 불거집니다. 최사장에 따르면 알코올중독 치료까지 받았지만 아직 그 버릇을 완전히 고치지 못했다는 동생이 납 원석사업의 현장업무를 맡아 김부장과 마나도 출신 여직원들을 데리고 서부자바의 말링핑, 바야, 자싱아, 수카부미 등지로 1~2주씩 출장을 나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현지 불법채굴업자들로부터 원석을 구매해 북부자카르타 찔린찡 지역에 있는 한 컨테이너 하치장에 모아 수출하는 데 성공하죠. 그러나 순도 40% 이상이라고 장담했던 200톤의 원석은 그 순도대로라면 납 80톤이 나와야 했지만 실제로는 불과 2~3톤도 제련해 낼 수 없는 형편없는 쓰레기였음이 한국에 도착한 후 밝혀집니다. 그냥 짱돌들이었던 거에요. 그 사건으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