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한계와 대통령 연임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얼굴을 그린 거리의 화가를 경찰이 뒤쫒고 있다는 CNN인도네시아의 8월 13일 기사를 번역하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허용가능한 예술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를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전엔 초상권 침해를 피하기 위해 저런 식으로 눈을 가렸습니다. 물론 검정 사각형을 사용하는 게 보통이었고 그렇게 인물 특정을 피할 수 있었는데 경찰은 저게 조코위 대통령 초상이라고 확신을 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눈 위에 씌여진 '404: Not found'라는 문구는 입력한 URL 주소의 웹사이트를 찾을 수 없을 때 화면에 뜨는 에러 메시지인데 그걸 조코위 대통령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였던 거죠. 자카르타 인근 땅그랑시의 한 작은 교량 밑 통로 벽면의 이 벽화는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