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다니 영화제가 보여주는 이슬람의 다양한 모습들 이슬람국가에 오래 살면서 초창기의 생경함이 어느 정도 익숙함으로 변할 즈음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많이 보이게 된다. 특히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 즉 나와 종교가 다른 사람들이 그렇다고 해서 미개인이란 의미가 절대 아니며 테러리스트는 는 더더욱 아니라는 것이다. 기독교인들 중엔 한국에서도 전국 교정과 공원의 단군상 목을 자르고 돌아다니는 미친 놈들이 있듯이 이슬람교도 중에도 필연적으로 그런 개인이나 극단적 소수 종파들이 있을 뿐이란 걸 어떤 변곡점을 지나며 마침내 깨닫고 만다. 그래서 전혀 생경하기만 했을 무슬림들의 영화제가 이젠 제법 친숙하게 다가온다. 우선 무슬림들도 영화를 만들고 즐긴다는 게 어떤 이들에게는 놀랍기만 할지 모른다. 북한에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