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민국 입국장 (1)
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도대체 어디서 걸렸을까? 이틀 동안 빡세게 앓으면서 이게 감기몸살이 아니라 코로나라고 확인하게 되었다. 몸무게가 이틀 사이 4킬로 빠졌다. 평소 같으면 매우 고무적인 현상인데 아파서 빠졌다니 아프다는 게 엄청난 칼로리가 소모되는 일이라는 것도 새삼 깨달았다. 대략 어디서 누구에게 옮았을까 생각해 보니 처음 떠오르는 건 10월 17일(월) 말레이시아에서 자카르타로 돌아오던 날 입국장 이민국 카운터 앞에 천 명 가까이 중국인들이 줄 서서 붐비던 상황이 떠올랐다. 만약 거기서 걸렸다면 바이러스를 달고 온 중국인들보다 거기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을 때려넣고 별도의 방역대책도 세워놓지 않았던 인도네시아 이민국 인간들이 책임져야 할 문제일 것이다. 그런데 오늘 알렉스도 비슷한 증세를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싱..
매일의 삶
2022. 11. 21.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