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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수카부미와 보고르의 경계, 구눙살락(Gunung Salak) 구눙살락은 행정구획 상 보고르와 수카부미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울창한 산림이 우거진 구눙살락은 국영산림관리공단 KPH의 관리 하에 있으며 ‘할리문-살락산 국립공원 (Taman Nasional Gunung Halimun-Salak)’이란 정식 명칭이 붙은 곳이다. 산 이름을 듣는 이들은 아마도 과일인 살락열매를 떠올리겠지만 구눙살락은 살락열매와 아무 관계가 없다. 산 이름에 쓰인 살락(Salak)은 은, 즉 실버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살라카(Salaka)’에서 왔다. 즉 구눙살락의 뜻은 ‘은산’ 또는 ‘은을 품은 산’ 정도가 되겠다. 순다인들은 구눙살락이 빠자자란 왕국을 세운 쁘라부 실리왕이(Prabu Siliwangi)가 마지막 종적을 감춘..
인니 민속과 주술
2021. 2. 11.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