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궐하는 도서 절도와 북하이브 거리 도서관 코로나 팬데믹이 저물면서 재건과 부흥을 꿈꾸는 인도네시아 도서시장에 올해 초부터 악재가 겹쳤다. 인도네시아 서점체인의 선구자였던 70년 연혁의 구눙아궁(Gunung Agung)과 수입서적 전문서점인 북스 앤 비욘드(Books & Beyond)가 얼마 남지 않은 아울렛을 모두 닫고 사실상 서점업계에서 철수한다는 보도가 지난 5월에 나왔다. 출판사들과 온라인서점들을 포함한 도서유통업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법도서들은 여전히 창궐하며 정상가격의 20-25% 선으로 판매되면서 도서업계 종사자 전부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올해 1월에는 서부자바 인드라마유(Indramayu) 지역에서 도서 절도사건도 벌어졌다. 세 명의 절도범이 주로 경비가 느슨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