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바뚜 바땅꿉 2

[무속과 괴담 사이(47)] 말하는 바위, 바뚜 바땅꿉(Batu Batangkup)

말하는 바위, 바뚜 바땅꿉(Batu Batangkup) 지금의 리아우주 힐리르의 인드라기리 지역에 있는 한 마을에 막미나(Mak Minah-미나 아줌마)라는 과부가 살았습니다. 그녀에겐 두 아들과 딸 하나가 있었는데 첫째와 둘째 아들은 우뚜(Utuh)와 우찐(Ucin)이란 이름이었고 막내딸은 디앙(Diang)이었습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막미나 혼자 세 아이를 키웠는데 나이가 많이 든 후에도 꾸준히 일하며 아이들을 돌보았습니다. 그녀는 아침 일찍 일어나 청소와 빨래를 마치면 밥을 지은 후 숲속에서 땔감용 나무를 주어와 시장에 팔았습니다. 막미나와 아이들은 나무 판 돈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세 아이들은 말을 잘 듣지 않는 게으름쟁이들이었습니다. 막미나는 나이 들어 몸도 아프기 시작했..

[리아우 민화] 말하는 바위 바뚜 바땅꿉(Batu Batangkup)

말하는 바위 바뚜 바땅꿉(Batu Batangkup) 지금의 리아우주 힐리르의 인드라기리 지역에 있는 한 마을에 막미나(Mak Minah-미나 아주머니)라는 과부가 살았습니다. 그녀에겐 두 아들과 딸 하나가 있었는데 첫째와 둘째 아들은 우뚜(Utuh)와 우찐(Ucin)이란 이름이었고 막내딸은 디앙(Diang)이었습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막미나 혼자 세 아이를 키웠는데 이미 나이가 많았음에도 열심히 일하며 아이들을 돌보았습니다. 그녀는 아침 일찍 일어나 청소와 빨래를 마치면 밥을 지어 놓은 후 숲속으로 들어가 땔감용 나무를 해와 시장에 팔았습니다. 막미나와 아이들은 나무 판 돈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미나의 아직 어린 세 아이들은 말을 잘 듣지 않는 게으름쟁이들이었습니다. 막미나는 늙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