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메타네시아 2

정부와 해외 기업 사이 싸움에 볼모가 된 자국 유저들

인도네시아 사이버 정책에 굴복한 온라인 플랫폼들 인도네시아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들에 대한 과세방침을 정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하지만 현지 지점을 내지 않은 채 인도네시아 인터넷 네트워크에서 영리활동을 하는 플랫폼들에게 법인세나 망 사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선례가 없어 국제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었다. 그러다가 코로나 팬데믹 초창기에 방역비용으로 국고가 빠르게 줄어들자 인도네시아는 우선 쉬운 길을 택했다. 2020년 7월부터 국제 플랫폼 기업들에게 인도네시아 온라인망에서 거래되는 재화와 용역에 부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하여 2021년 말까지 넷플릭스, 구글, 스포티파이, 틱톡 등 74개 해외 업체들로부터 4조6,347억 루피아(약 3,985억 원)를 원천징수했는데 연도별로는 2020년..

일반 칼럼 2022.09.08

인도네시아의 첫 메타버스, ‘메타네시아’ 출범

인도네시아의 첫 메타버스, ‘메타네시아’ 출범 Ichsan Emrald Alamsyah - Kemarin 22.33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은 7월 31일 밤 자카르타 소재 이스토라 스나얀에서 열린 국영통신회사 텔콤(PT Telkom Indonesia (Persero))의 창립 57주년 기념식인 디지랜드(Digiland) 행사에서 새로운 온라인 생태계인 ‘메타네시아’의 출범을 선언했다. 에릭 장관은 메타네시아의 출범이 인도네시아 전반의 신속한 디지털화를 추구하는 텔콤의 노력과 약속의 결실이며 많은 산업분야가 디지털화를 서둘도록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네시아는 궁극적으로 해당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들이 의료상담을 하거나 원하는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텔콤의 디지털 사업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