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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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꾼당 2

[무속과 괴담 사이(32)] 동화편: 말린 꾼당(Malin Kundang) 이야기

동화편: 말린 꾼당(Malin Kundang) 이야기 옛날 옛적 수마트라 빠당 지역 아이르 마니스 해변(Pantai Air Manis) 어촌 마을에 만데 루바야(Mande Rubayah)라는 과부가 말린 꾼당(Malin Kundang)이란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만데 루바야는 아들을 지극한 사랑으로 키웠습니다. 말린 꾼당은 어머니의 말을 잘 듣는 부지런하고 착한 아이였습니다. 늙은 만데 루바야는 자신과 외동아들의 생계를 위해 과자를 구워 팔았습니다. 결코 풍족하지 못한 생활이었지만 두 사람은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을 감사히 여겼습니다. 한번은 말린이 중한 병에 걸려 몸져누워 목숨마저 위태로웠지만 어머니가 지극정성으로 간병한 끝에 간신히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만데 루바야는 병석에서 일어난 아들을 ..

말린 꾼당 (Malin Kundang) 이야기

말린 꾼당 (Malin Kundang) – 인도네시아 동화 옛날옛날 수마트라 빠당 지역 아이르 마니스 해변(Pantai Air Manis) 어촌 마을에 만데 루바야(Mande Rubayah)라는 과부가 말린 꾼당(Malin Kundang)이란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만데 루바야는 아들을 지극한 사랑으로 키웠습니다. 말린 꾼당은 어머니의 말을 잘 듣는 부지런하고 순종적인 아이였습니다. 늙은 만데 루바야는 자신과 외동아들의 생계를 위해 과자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한번은 말린이 중한 병에 걸려 몸져누웠고 목숨마저 위태로웠으나 어머니의 지극정성이 담긴 간병을 받아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만데 루바야는 병석에서 일어난 아들을 더욱 더 사랑했고 아들 역시 그런 어머니를 더욱 공경했죠. 그러다가 말린이 성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