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기독교 3

외계인은 누가 창조했을까?

성서무오설 (聖書無汚設) 창세기는 천지창조의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이 부분은 기독교인들의 우주관을 형성시키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사실 우주적 입장에서 보면 지구의 신이 우주 전체를 창조했다는 작은 변방 천체의 지엽적 신화, 그것도 그 동네의 수많은 신화들 중 하나일 것입니다. 단군신화나 북유럽신화, 이집트와 그리스의 신화 등 지구에서도 각 지역 민족들마다 천지창조 신화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요. 그래서 한국인들에게 환단고기가 그랬던 것처럼 각 민족들은 그 신화를 바탕으로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서로 자기들이 세상의 중심이라 주장합니다. 그렇듯 창세기의 천지창조 기사를 통해 기독교인들은 지난 수천 년 동안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가져왔고, 그 믿음은 인간이 만든 우주선이 달과 화성, 토성을 ..

성찬식의 참 뜻

성찬식의 참 뜻 다시 한 번 성찬식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수가 잡히시기 직전 제자들과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나누며 빵과 포도주를 취할 때 자신의 피와 살을 기념하라 했던 사건이 성찬식의 모체이고 이 저녁식사를 '성만찬' 이라 부릅니다. '만찬'이라 하면 뭔가 특별히 준비된 거한 저녁식사를 지칭할 듯하지만 당시 성만찬은 저녁식사와 다름 없었을 것입니다. 그 성만찬사건이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교회들이 체택하고 있는 성찬식이란 세레모니가 된 것은 과연 예수님의 그날 밤 당초 취지에 부합하는 것일까요? 침례받은 등록교인들에 한해 예배시간의 한 순서를 떼어 특별히 준비한 빵을 쥐똥만큼씩 떼어 긴 줄을 선 교인들에게 나누어주고 한모금도 안될 작은 컵에 포도쥬스 담아 홀짝거리는 것이 예수가 뜻하신 성만찬의 ..

일반 칼럼 2019.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