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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풍 학생 교내 폭력으로 또 사망 - 정의구현 요구 목소리 높아져
Thu, June 5, 2025

람뿡 대학교(Unila) 학생 수백 명이 6월 3일(화) 산악 동아리 입부 훈련 중 경제경영학부 학생 쁘라타마 위자야 꾸수마가 폭행을 당해 사망한 사건의 정의구현을 요구하는 밤샘기도회를 열었다.
검은 옷을 입은 학생들은 저녁 8시, 애도의 표시로 촛불을 밝히고 대학 로터리 주변에 꽃잎을 뿌렸다. 참가자 중 한 명인 아티카 파디아는 캠퍼스 내 괴롭힘과 모든 형태의 폭행이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변했다. 그녀는 쁘라타마가 겪은 것과 같은 모든 형태의 캠퍼스 내 불의한 폭력과 학대의 종식을 요구하기 위해 다른 학생들과 함께 기도회를 연 것이라고 말했다.
쁘라타마의 어머니 위르나 와니는 아들이 작년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람뿡 주 뻐사와란군 버뚱 산기슭에서 경제학과 산악회(Mahepel)가 주최한 신입생 환영회 행사에 참여한 여섯 명의 학생들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캠퍼스에서 11월 18일 다시 만나 집으로 데려온 아들은 온몸에 멍이 가득하고 발톱 하나가 뜯겨 나간 상태였다.
아들 쁘라타마가 신입생 환영회에서 선배들에게 가슴을 발로 차이고 배를 밟히는 등 물리적 폭행을 당했는데 경찰에 신고하면 죽이겠다는 선배들의 협박에 치료마저 거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다가 상태가 점점 나빠져 결국 병원에 입원했지만 골든타임을 놓쳐 지난 4월 28일 사망했다. 직접적인 사인은 뇌혈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쁘라타마의 가족은 람뿡 경찰서에 이 사건을 신고했다.
람뿡 지방경찰청 대변인 유니 이스완다리 총경은 수사관들이 신입생 환영회 당시 부상을 당한 다른 참가자 학생들도 있었다며 그들을 포함한 참가자들 및 목격자들을 심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버뚱산의 범죄현장을 조사하고 있으며 대학교 직원들에 대한 심문조사도 하고 있다. 조만간 이미 매장된 쁘라타마의 시신을 발굴해 사후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나이로비 람뿡 대학교경영경제학부 학장은 대학 자체적으로도 이 사건을 내사하기 위한 조사팀을 구성했으며 산악부 회원들과 동아리 지도교수들을 소환하여 심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사과정이 투명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경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 약속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대학교 동아리 활동이나 신입생 환영회에서 폭행과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간 정부의 근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대학교 단위에서 이런 신고식을 빙자한 폭력행위가 여전히 만연해 있다.
2021년에는 중부 자바 수라카르타에 있는 스블라스 마렛 대학교(Universitas 11 Maret)의 한 학생이 대학내 준군사조직 동아리(Menwa) 훈련 중 폭행을 당해 사망한 일도 있었다. 2017년에는 족자 조재 인도네시아 이슬람대학교의 등산 동아리 입부식 활동 중 폭행을 당해 학생 세 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해 입원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특히 람뿡 대학교에서 산악 동아리 신입생 환영회에서 학생이 사망한 사건은 2019년에도 벌어졌다. 당시 선배들이 폭행을 자행했던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는데 거의 유사한 사건이 이번에 또 다시 벌어진 것이다.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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