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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사멸위기’ 언급한 메가와티 본문
이번 지방선거를 ‘민주주의의 사멸위기’라고 평가한 메가와티
Fri, November 29, 2024
투쟁민주당(PDIP) 메가와티 수카르노뿌트리 총재는 최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지자체장들과 군경이 대규모로 동원되었다는 보고를 여러 건 받았다면서 인도네시아의 민주주의가 ‘사멸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메가와티는 템포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이는 권력을 잡은 이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국가적 자원과 군경을 동원하는 등 어떤 짓도 서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러한 상황이 미래에도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가와티 총재의 이러한 발언은 11월 27일(수) 지방선거 투표 후 표본 투표소들에서 진행된 신속개표 결과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쁘라보워 진영 여권 후보들이 압승한 것을 지켜본 후 나왔다.
투쟁민주당의 철혈 여제 메가와티는 선거 정치의 일환으로 특히 당의 텃밭인 중부자바에서 지자체장들을 동원한 것은 물론 경찰 간부들의 인사이동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군경이 중립을 지키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처벌되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 판례가 이미 나와 있는 만큼 작금의 상황을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의 장녀로 중부 자바에서 세 번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었던 메가와티는 중부자바가 단지 투쟁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일뿐 아니라 민족주의와 애국심의 산실임을 전제했다.
그녀는 이번 선거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침묵하게 만든 불의로 얼룩졌다며 투쟁민주당이 이를 좌시하지 않고 정의를 옹호하고 위협에 맞서 싸우길 멈추지 않을 것이므로 투쟁민주당 동조자들과 당원들, 그리고 전국의 국민들이 궐기해 당당히 진실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변했다.
“지방선거가 좀 더 진보한 문명과 윤리, 도덕과 양심을 반영해야 하며, 비록 작금의 법집행이 점점 정의와 멀어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쟁민주당은 법적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계산된 저항을 계속할 것입니다.” 그녀는 투표일에 임박해 살포된 정부의 사회부조 지원을 포함해 지방선거에서 자행된 협박과 뇌물수수 등의 증거를 수집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투표 후 여러 여론조사기관들이 진행된 신속개표 결과 투쟁민주당의 주지사 후보인 안디카 뻐르까사-헨드라르 쁘리하디 팀이 당의 전통적 텃밭인 중부자바에서 쁘라보워 진영인 선진인도네시아연대(KIM) 정당연합의 아흐맛 루트피-타지 야신 후보팀에게 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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