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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업에 적극적인 인도네시아 본문
일본 노인 간병인 취업훈련 하는 인도네시아 젊은이들
24세의 시티 마에사로(Siti Maesaroh)가 노인 역할을 맡은 동료 학생에게 일본어로 인사를 하며 머그컵과 두 개의 그릇이 담긴 쟁반을 건네며 젓가락과 수저를 사용하겠냐고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롤플레이는 인도네시아 전역의 직업학교에서 일본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직업교육의 한 장면이다.
자카르타 소재 오노더라 유저런 스쿨(Onodera User Run school)에 다니는 시티는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이 노인들을 잘 돌보기 때문에 일본이 인도네시아인들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에 설립된 이 학교는 간병인 등 특정 분야에 필요한 특별한 기술을 익힌 외국인들을 고용하는 일본의 국가적 프로그램에 응모하려는 학생들에게 기술교육과 함께 일본어도 가르치고 있다. UN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은 전체 인구의 28%가 65세 이상으로 가장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는 국가다.
일본의 출산율은 작년에 처음으로 연간 80만 명 밑으로 떨어졌고 근로가능인구의 숫자도 줄어들고 있다.
자카르타 주재 일본대사관 히로키 사사키(Hiroki Sasaki) 노무관은 일본의 34만 개 기술직 중 겨우 13만 개가 채워진 상태라고 말한다. 따라서 해당 분야를 외국인 노동력으로 채우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2022년 12월까지 1만6,000명 이상의 인도네시아인들이 일본의 숙련노동자 고용프로그램에 따라 일본에 취업했는데 이는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도 많은 숫자다.
오노더라 유저런 스쿨의 까밀라 만스주르(Kamila Mansjur) 교장은 인도네시아가 2억8,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세계 네 번째 인구 대국으로 일본 노인들을 위해 인도네시아인 간병인들을 보내는 것은 일본과 인도네시아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매년 300만 명씩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일자리는 그만큼 늘지 않아 해외취업은 그만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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