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아궁산 반나체 사진 러시아남 모스크바로 추방 본문
발리의 신성한 산에서 반나체 사진찍은 러시아 관광객 추방
발리 힌두교인들이 성지로 여기는 산에서 반 나체로 사진을 찍은 러시아 관광객이 4월 5일(수) 발리에서 추방되었다고 이민국 관계자가 밝혔다.
최근 외국인들이 발리의 지배적인 힌두 문화에 반하는 불경한 행동을 하는 등 여러 사건들을 벌여 물의를 빚으면서 발리 지방정부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종에 대해 강력한 단속의지를 분명히 한 바 있다.
스스로를 유리 칠리킨(Yuri Chilikin)이라고 밝힌 문제의 러시아인(24)은 발리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발리 힌두교도들이 그들의 신들이 사는 곳이라 믿는 아궁산에서 하반신 알몸을 노출한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이는 당연히 발리인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키며 큰 논란을 빚었다.
발리 이민국 당국은 수요일 성명을 통해 유리가 4월 4일(화) 두바이를 거쳐 모스크바로 추방되었고 최소 6개월간 인도네시아 재입국이 금지되었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진으로 지난달 한바탕 소동이 있은 후 체포되어 조사받은 유리는 공개 사과했지만 아궁산 산자락에서 있었던 정화의식에 강제로 끌려가 참여해야 했다.
그는 4월 3일(월) 인스타그램에 해당 정화의식 사진을 올리며 ‘자신은 자신의 잘못을 시정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고 어떤 것이 올바른 처신인지 알게 해준 소중한 학습을 했다’는 글을 달았다.
최근 몇 주 동안 발리에서 함부로 행동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된 가운데 성난 발리 주민들은 일탈행동이 가장 두드러진 외국인으로 러시아인들을 꼽았고 심지어 와얀 꼬스터르 발리 주지사는 러시아인들과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도착비자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중앙정부에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까지 했다.
작년에는 역시 발리인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바뚜르 산에서 한 캐나다 남성이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전통춤인 하카 댄스를 알몸으로 추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가 추방당한 일도 있었다.
이민국 직원 바론 익산은 발리의 자연을 즐기는 것은 좋지만 규정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하면서 규정 위반 외국인에 대해서는 강력한 응분의 조치를 서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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