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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자랑하다 감옥 가게 된 국세청, 세관 공무원들

beautician 2023. 3. 10. 11:20

5천억 루피아 상당 국세청 라파엘 세무국장 가족구좌 동결

 

금융거래보고분석센터(PPATK) 수장 이판 유스티아판다나가 2022년 1월 31일 국회에 출석한 모습 (Antara/Galih Pradipta)

 

 

금융거래보고분석센터(이하 PPATK) 수장 이판 유스티아판다나(Ivan Yustiavandana)는 전 국세청 총무부장 라파엘 알룬 뜨리삼보도와 관련하여 5,000억 루피아(약 420억 원) 상당의 40개 구좌를 동결했다고 3월 7일(화) 밝혔다.

 

해당 금액은 라파엘의 공직자재산신고 당시 신고한 금액의 10에 달하는 것으로 PPATK는 그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판은 라파엘이 특정인 또는 특정기관을 위한 자금세탁에 가담했을 가능성과 거기에 다른 세무공무원들이 연루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는 라파엘의 금융거래액 규모가 국세청 3급 공무원이라는 직책의 업무내역과 맞지 않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다. 국세청 3급은 고위 공무원이라기보다는 ‘중상위’에 속하는데 그 위상에 비해 너무 큰 금액을 만졌고 재산규모나 그 형성과정 역시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PPATK가 3월 6일(월) 동결한 라파엘 관련 은행계좌 중에는 그의 개인 세무 컨절턴트의 계좌도 포함되었다.

 

부패척결위원회(KPK)는 이와 별도로 3월 7일(화) 족자 세관장 에코 다르만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에코는 SNS를 통해 고가의 바이트 등을 올리며 자신의 부를 과시했던 인물로 부정축재의혹을 받고 있다. 에코는 그가 게시한 SNS 포스팅을 토대로 재무부가 그에 대한 감찰을 시작하면서 천박한 돈자랑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되었고 재무부는 그를 족자 세관장 직책에서 즉시 해임한 상태다.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https://www.thejakartapost.com/indonesia/2023/03/07/rp-500-billion-kept-in-frozen-bank-accounts-of-taxman-family-member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