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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브랜드로 알고 있던 인도네시아 로컬 브랜드 10선

beautician 2022. 8. 19. 11:23

해외 브랜드로 알고 있던 인도네시아 로컬 브랜드 10선

외국어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브랜드라고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것들은 수십 년간 외국 브랜드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사실은 로컬 브랜드였던 것들도 있다. 그 대표적인 것들을, 그러나 독자들이 놀라지 않도록 쉬운 것부터 둘러보았다.


도넛 체인점 제이코(J-Co)는 요쿠르드 아이스크림 카운터도 열었는데 미국브랜드인 던킨도너츠(Dukin’ Donuts)와 달리 미용실 체인인 죠니 안드레안 그룹(Johnny Andrean Group) 산하에 만들어진 인도네시아 로컬 브랜드다. 자카르타 1호점을 2006년 5월에 연 후 말레이시아 2007년, 싱가포르 2008년, 필리핀 2012년, 홍콩 2016년, 사우디 아라비아 2018년 등 적극적으로 해외진출도 하고 있다.

 

누가 봐도 KFC를 벤치마킹한 CFC 또는 캘리포니아 프라이드 치킨(California Fried Chicken)은 인도네시아 상장사 피오니린도 구멧 인터네셔널(PT Pioneerindo Gourmet International Tbk) 소유다. 이 회사의 전신은 뿌트라 스자흐트라 피오니린도(PT Putra Sejahtera Pioneerindo)라는 이름이었다. 공식 홈페이지 cfcindonesia.com 에 실린 소개에 따르면 첫 아울렛을 1983년 자카르타에 열었는데 인도네시아 브랜드로는 최초의 패스트푸드 컨셉 레스토랑이었다. 처음엔 미국 소재 파이오니어 테이크아웃(Pioneer Take out)의 캘리포니아 파이오니어 치킨(California Pioneer Chicken)과 합작 형태로 세워졌지만 1989년에 독립하여 현재의 브랜드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브랜드는 전국 몰의 푸드코트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남성복 브랜드인 맨스 리퍼블릭(Men's Republic)은 2014년 야사 싱기(Yasa Singgih)가 만든 로컬 브랜드다.

 

해외 수입품이라고 가장 많이 착각하는 크리스보우(Krisbow) 브랜드는 1만 종 이상의 공구와 관련 제품들을 주로 에이스 하드웨어(ACE Hardware) 매장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인 krisbow.com 에 따르면 무슨 유럽 석궁 이름처럼 들리는 이 브랜드가 원래 끄리스난디 위보워(Krisnandi Wibowo)라는 이름의 줄임말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끄리스는 까완라마(Kawan Lama)를 설립한 화교 웡진(Wong Jin)의 아들이자 현재 까완라마그룹 회장 꾼쪼로 위보워(Kuncoro Wibowo)의 동생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널리 알려진 수건 브랜드 테리 팔머(Terry Palmer)는 로컬 회사인 인다 자야(PT Indah Jaya) 소유다. 의류 브랜드 잭 니클로스 처럼 영어권 국가의 일반적인 이름처럼 들리는 팔머(Palmer)는 인다 자야가 처음 세워졌던 지역명인 빨 메라(Pal Merah)를 합성한 브랜드다. 1962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1988년부터 유럽 수출길이 열렸고 땅그랑 공장을 준공한 1992년부터는 일본에도 수출을 시작했다.


전국 슈퍼마켓에서 만나는 초콜릿 브랜드 실버퀸(Silverqueen)도 사실은 가룻(Garut)에서 생산되는 로컬 브랜드다. 버마계 중국인 밍치추앙(Ming Chee Chuang)이 네덜란드인이 운영하던 가룻의 초콜릿 공장 NV Ceres를 인수한 것이다.

마치 이태리어처럼 들리는 부체리(Buccheri)는 인도네시아 주요도시에 120개 이상 매장을 가진 유명 브랜드이지만 실제로는1980년 빠사르바루에 첫 매장을 낸 로컬 브랜드다. 부체리라는 이름은 마카사르 출신 부디(Budi), 에디얀샤(Ediansyah), 헤리(Hery) 창업자 삼형제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아메리칸 스타일 청바지와 캐주얼 의류 브랜드 레아(Lea)도 1972년에 만들어진 인도네시아 로컬 브랜드다.


남녀 기성복 브랜드 더이그제큐티브(The Executive)도 인도네시아 브랜드다. 현재의 회사가 1984년 이그제큐티브 99(Executive 99)를 인수해 현재의 브랜드를 만들었고 현재는 델라미브랜즈 그룹(Delamibrands group)에 속해 있다. 현재 60개 넘는 자체 상점을 가지고 있고 100개 넘는 몰에 입점해 있다.


모두가 일본에서 들어온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혹벤(Hokben)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은 보가인티(PT Bogainti)가 1985년 4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만든 로컬 브랜드로 꺼본까짱에 첫 아울렛을 만들었다. 예전엔 호까호까벤또(Hoka Hoka Bento)라는 이름이었고 현재의 브랜드로 바꾼 후 100% 지분을 보가인티가 가지고 있다. 일본에는 같은 이름의 레스토랑이 없다. 혹벤은 2020년부터 온라인 배달업체들과 연계해 배달전문 레스토랑으로 거듭나고 있다.


출처: 더틱닷컴

https://finance.detik.com/foto-bisnis/d-6238133/10-merek-lokal-yang-sering-dikira-brand-asing-apa-saja/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