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출판

인도네시아 독서공원(Taman Bacaan)

beautician 2022. 6. 30. 11:53

인도네시아 독서공원(Taman Bacaan) 비치도서 부족 문제

12 Juni 2022  

 

렌타라 뿌스타카 독서공원 모습

 

독서공원(Taman Bacaan)은 주로 도서 접근성이 좋지 않은 지역 또는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물론 성인들도 사용할 수 있다.

 

렌트라 뿌스타카 사회독서공원(TBM Lentera Pustaka)이 인도네시아 전국 33개 지역에서 실시한 독서공원 운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독서공원의 62.7%가 충분한 도서를 소장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나머지인 27.5%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양의 도서를 비치하고 있지만 수량은 물론 종류 다양성에 있어서 만족할 만한 도서 소장량을 가진 곳은 9,8%에 불과하다.

 

주정부나 시청 단위에서 가지고 있는 공공 도서관들이 해당 지역 전체 주민들을 커버할 수 없는 일이며 모든 국민들이 쉽게 서점에 가 책을 살 수 있는 형편에 있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지방기초단체나 민간단체들이 구 단위 이하 또는 마을 단위로 설치해 운영하는 독서공원은 국민들의 문해력 고취를 위한 도서 접근성 제고 차원에서 매우 유익한 장소다. 하지만 그렇게 설치한 독서공원들 대부분이 양적으로나 다양성 면에서 고질적인 도서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비치된 도서가 적은 독서공원엔 주민들 방문이 뜸해지기 마련이어서 결국 독서공원들이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상황이 벌어진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전국 독서공원들이 공통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충분한 도서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도서 확보방식은 대부분 개인이나 단체 및 지방정부의 도서기증에 의존하는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벌어지면서 인도네시아 정부나 지방정부 차원의 도서구매가 크게 줄어 전국 독서공원들의 도서 구비 상황은 더욱 악화된 상태다. 현재 팬데믹이 거의 종식되면서 학생들이 등교하기 시작하고 독서공원에도 방문자들이 늘어나지만 독서공원들이 ‘국민 문해력 고취’라는 원래의 기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들의 공공 도서구매와 민간의 도서기증 활동이 다시 활발해져야만 한다.

 

출처: 꼼빠시아나

https://www.kompasiana.com/syarif1970/62a58ee1f5f3297caf04d9a3/62-7-koleksi-buku-taman-bacaan-di-indonesia-bermasal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