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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무딕 귀성 복귀 상황 스케치 본문
인도네시아 정부, 이번엔 무딕귀성객 복귀위한 교통통제 시행
이둘피트리 휴가기간이 끝나가면서 귀성객들이 원래의 출발지로 복귀하는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 당국은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휴일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육문화연구기술부는 자카르타와 반뜬, 서부자바 학교들의 이둘피트리 휴일을 5월 11일까지 공식적으로 연장했다. 따라서 해당 지역 학생들은 원래 계획되었던 5월 9일(월)이 아니라 5월 12일(목)부터 등교하면 된다.
교육문화연구기술부 아낭 리스탄토 대변인은 자카르타, 서부자바, 반뜬 지역의 각 주정부들과 협의하여 학교 휴일을 연장하는 것으로 조율했으며 각 지역정부가 해당 결정내용을 각급 학교에 전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연휴를 앞두고 있던 시기에 이둘피트리 휴무 당일인 5월 2일과 3일에 더해 4월 29일, 5월 4일부터 6일까지를 의무적으로 휴무하도록 공지한 바 있는데 이들 세 지역 학교들은 해당 연휴가 추가 연장된 것이다.
부디 까리야 수마디 교통부 장관은 귀성객들 일부가 4일(수)부터 복귀 여행에 오르기 시작해 동부자바에서 자카르타를 향하는 도로의 교통량 증가가 교통부 산하 교통통제센터에 감지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예년에 비해 복귀일정이 좀 더 앞당겨진 것으로 복귀행렬이 절정에 이를 5월 6일부터 8일까지 사이의 교통량 밀도를 일정부분 낮추는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국영 고속도로 운영사인 자사 마르가(PT Jasa Marga)는 4일(수) 하루 동안 19만5,000대의 차량이 자카르타에 들어왔는데 이중 절반 정도가 트랜스자바 고속도로를 통해 유입되었다고 밝혔다.
일부 귀성객들이 복귀여행을 시작함에 따라 경찰청 교통국은 5일(목)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일방통행 시스템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일방통행 시스템이 적용되는 구간은 서부자바 찌레본시 바로 외곽인 빨리마난(Palimanan) 톨 188킬로미터 지점부터 찌깜뻭 톨 72킬로미터 지점까지다. 교통당국은 찌깜뻭 톨의 72킬로미터 지점부터 47킬로미터 지점 사이에서 역방향 주행 시스템도 시행하고 있다.
교통부는 자카르타를 향하는 교통량이 줄어들 경우 일반통행 시스템을 적용하는 시간대를 축소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가 발생할 경우 당국은 빨리마난 톨에서 찌깜뻭 톨 47킬로미터 구간 사이의 일방통행 시간을 늘릴 수도 있다.
교통부는 반뜬 주의 머락(Merak) 항구와 람뿡의 바카우헤니(Bakauheni) 항구를 사용하는 화물선들을 다른 항구로 옮기고 이들 두 항구는 오직 자바와 수마트라 사이에 사람들을 태운 차량들만을 실어 나르도록 용도를 제한했다. 화물차들은 람뿡의 빤장(Panjang) 항구와 반뜬의 찌완단(Ciwandan) 항구를 사용해야 한다.
정부는 귀성객들의 복귀 교통량이 주말인 금, 토, 일요일 사이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예상보다 적은 귀성객
정부는 지난 2년 간 귀성금지 후 처음 무딕 귀성이 공식적으로 허용된 올해 8,500만 명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고 이중 2,300만 명이 차량을 이용하고 1,700만 명이 오토바이를 이용해 전국 고속도로를 탈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집계한 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실제로 6,400만 명이 육상, 해상, 항공편으로 무딕 귀성에 나섰고 5월 7일 출발한 귀성객 숫자는 95만2,210명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국의 당초 예상보다 2,000만 명 정도 적은 수치다.
귀성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공공 교통수단은 선박으로 전국에서 190만 명이 항구로 몰려들었다. 가장 많은 귀성객들이 몰린 항구는 머락과 바카우헤니였고 동부자바와 발리의 해상관문인 끄따빵(Ketapang) 항구와 길리마눅(Gilimanuk) 항구에서도 귀성객들을 태운 수많은 차량들이 페리선에 올랐다.
귀성기간 동안 자카르타를 떠난 차량들은 210만 대로 파악되었다.
실제 귀성인원은 정부의 당초 예상보다 적었지만 전국 간선도로들은 이둘피트리 이전부터 엄청난 정체를 보이며 몸살을 앓았다. 머락 항구의 경우 5월 4일(목) 페리선을 타려는 차량들이 3킬로미터나 늘어서 순서를 기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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