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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무딕귀성길에 홀짝제와 일방통행 시스템 시행 본문

인도네시아 기사번역

2022년 무딕귀성길에 홀짝제와 일방통행 시스템 시행

beautician 2022. 4. 28. 12:23

새로운 교통정책 시범운영 속에 증가하는 ‘무딕’ 귀성행렬

 

이둘피트리의 오랜 전통에 따라 고향 친지들을 찾아 이슬람 축일을 즐기려는 무딕 귀성 인파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4월 22일 반뜬주 세랑(Serang)의 빠꾸빠딴 버스 터미널에서 승객들이 수화물을 옮기고 있다. (Antara/Asep Fathulrahman)

 

무슬림 인구비중이 압도적인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축일인 이둘피트리 연휴기간이 임박하면서 벌써부터 일부 국민들이 전통적으로 ‘무딕’이라 불리는 귀성길에 올라 고향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고속도로 정체를 완화하기 위한 새로운 교통관리정책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팬데믹 상황이 상대적으로 호전되면서 올해엔 무딕 귀성을 공식적으로 허용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이둘피트리를 기념하는 수천만 명의 무슬림들. 특히 자바 무슬림들이 팬데믹 발생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이슬람 최대 명절을 맞아 자유롭게 귀성길에 올라 고향의 가족 친지들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4일(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번잡한 공항인 반뜬 주 땅그랑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찾았던 부디 까리야 수마디 교통부 장관은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여행객들이 붐비던 상황을 전했다.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은 하루 평균 400명의 여행객들이 오갔는데 지난 주말에는 900명으로 늘었다. 정부의 무딕 허용 방침에 따라 일찍 귀성길에 오른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사람들이 조기 귀성을 서두르는 이유는 이둘피트리 직전의 혼잡과 정체를 피하고 귀성이 절정에 이르러 차량과 비행기표 가격이 치솟기 전에 저렴한 티켓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육상교통사업주단체(Organda)의 아뗑 아르요노 사무국장은 25일(월)부터 국내 교통량 증가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객들의 행선지는 거의 모든 지역을 망라하며 이둘피트리 기간 90%의 버스 티켓이 이미 판매 완료된 상태이므로 며칠 안에 보다 많은 숫자의 인파가 귀성길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요일부터 출발하는 버스 이외의 다른 여행수단들도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교통부는 올해 르바란 연휴기간에 총 8,500만 명이 무딕 귀성을 떠날 것이며 그중 2,300만 명은 차량을, 1,700만 명은 오토바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편을 이용해 귀성을 떠나는 사람들은 890만 명 선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 극심한 정체를 피하기 위해 국민들이 조금 일찍 귀성길에 나설 것을 당부하면서부터 이러한 귀성인파의 급격한 증가가 이미 예상되던 터였다. 정부는 귀성길 여행자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별도의 교통정책들을 마련한 상태다.

 

이번 연휴기간에 도입한 교통정책들은 자동차 홀짝운행제, 일방통행 시스템, 역방향 주행 시스템 등으로 자바섬 전역의 고속도로에서 우선 시행된다. 한편 연휴기간에 생필품 이외의 불요불급한 화물을 실은 트럭들의 고속도로 사용도 금지된다.

 

교통당국은 25일(월)부터 찌깜뻭 톨에서 홀짝운행제 시범운영을 이미 시작했다. 짝수 날에는 짝수 번호판을 단 차량들만, 홀수 날에는 홀수 번호판만 운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5일(월)과 26일(화)에는 해당 톨 일부구간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시행되지만 시범운영 마지막 날인 27일(수)에는 찌깜뻭 47킬로미터 지점부터 중부자바 스마랑의 깔리깡꿍 톨게이트까지의 구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행된다.

 

연휴기간 동안에는 본격적으로 홀짝 운행제와 일방통행 정책이 상호보완적 방식으로 시행된다. 특정 일자, 즉 4월 28일부터 5월 1일, 5월 6일부터 8일 사이 찌깜뻭 47킬로미터 지점부터 스마랑 깔리깡꿍 톨게이트까지의 구간에서 특정시간에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취약계층 국민들을 위해 복수의 무료 무딕 귀성 교통편도 준비했다. 이 정책은 이동량이 많은 기간에 교통흐름을 원활히 할 목적으로 귀성객들이 공공교통수단을 좀 더 많이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방편이다.

 

올해 이둘피트리 귀성이 허용되었지만 여전히 철저한 보건 프로토콜과 여행수칙 준수가 강제되고 있다.

 

코로나백신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들과 18세 이하 아동청소년들은 여행 출발전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불시검문이나 노상 체크포인트에서 신속항원검사나 PCR 검사 음성결과지를 제시해야 한다.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https://www.thejakartapost.com/travel/2020/10/30/agoda-eyes-domestic-tourists-with-golocal-tonight-hygieneplus.html